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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의 김연지와 이보람이 3월 23일자로 듀엣으로 컴백했습니다.

 

'화장을 고치고'

 

라는곡이구요. 노래는 듣기좋드라구요. 슬퍼요.흑흑

 

무튼 많이들 사랑해주시고, 멜론에서 하트 한번 눌러주시고..뭔가 멘트가 bj스럽지만

 

글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으니깐...ㅋㅋㅋ

 

무튼 드디어 마지막회 스무번째 이야기 시작할꼐요.ㅋㅋㅋㅋ

 

1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0%80%EC%A0%9C-%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EC%A0%84%EB%9D%BC%EB%82%A8%EB%8F%84-%EA%B4%91%EC%A3%BC%EC%9D%98-%EC%82%AC%ED%88%AC%EB%A6%AC%EA%B0%80-%EC%8B%A0%EA%B8%B0%ED%95%B4%EC%9A%94

 

2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2-%EB%82%B4%EC%84%B1%EC%A0%81%EC%9D%B8-%EC%84%B1%EA%B2%A9%ED%83%93%EC%9D%BC%EA%B9%8C%EC%9A%94

 

3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3-%EC%A0%80%EB%8F%84-%EC%A7%9D%EA%BF%8D%EC%9D%B4-%EC%83%9D%EA%B2%BC%EC%96%B4%EC%9A%94

 

4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4-%EC%9D%B8%EC%83%9D%EC%9D%98-%EC%B2%AB-%EA%B3%A0%EB%B0%B1%EC%9D%84-%EB%B0%9B%EC%95%98%EC%96%B4%EC%9A%94

 

5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5-%EC%99%9C-%EB%82%A8%EC%A4%91%EC%9D%84-%EC%84%A0%ED%83%9D%ED%96%88%EC%9D%84%EA%B9%8C%EC%9A%94

 

6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6-%EC%A0%80%EB%8A%94-%EB%8D%94%EB%9F%AC%EC%9A%B0%EB%8B%88%EA%B9%8C%EC%9A%94

 

7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C%9D%B4-7-%ED%9B%88%EB%82%A8%EC%9C%BC%EB%A1%9C-%EB%B3%80%EC%8B%A0

 

8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8-%EB%85%B8%EB%9E%98%EA%B0%80-%EB%84%88%EB%AC%B4-%EC%A2%8B%EC%95%84%EC%9A%94

 

9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9-%EB%A7%8C%EB%82%A8%EC%9D%B4-%EC%9E%88%EC%9C%BC%EB%A9%B4-%ED%97%A4%EC%96%B4%EC%A7%90%EC%9D%B4-%EC%9E%88%EB%8A%94%EB%B2%95

 

10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0-%EC%B9%9C%EA%B5%AC%EB%83%90-%EC%82%AC%EB%9E%91%EC%9D%B4%EB%83%90

 

11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1-%EC%9D%91-%EB%8F%84%EB%8D%B0%EC%B2%B4-%EC%9D%B4%EA%B2%8C-%EB%AC%B4%EC%8A%A8%EC%83%81%ED%99%A9

 

12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2-%EB%86%93%EC%95%84%EC%A3%BC%EA%B8%B0%EB%A1%9C-%ED%96%88%EC%96%B4%EC%9A%94

 

13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3-%EC%95%84%EB%87%A8-%EB%8B%A4%EC%8B%9C-%ED%9E%98%EB%82%B4%EB%B3%BC%EB%9E%98%EC%9A%94

 

14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4-%EC%B2%AB%EC%82%AC%EB%9E%91%EC%9D%80-%EC%9D%B4%EB%A3%A8%EC%96%B4%EC%A7%80%EC%A7%80-%EC%95%8A%EB%8A%94%EA%B1%B0%EB%9E%98%EC%9A%94

 

15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5%EC%84%B8%EC%83%81%EC%97%90%EC%84%9C-%EB%82%B4%EA%B0%80-%EC%A0%9C%EC%9D%BC%ED%96%89%EB%B3%B5%ED%95%B4

 

16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C%9D%B5-16-%EC%99%9C-%EC%99%9C%EA%B7%B8%EB%9E%98%EC%95%BC%EB%90%98%EB%8A%94%EB%8D%B0

 

17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7-%ED%95%98%EB%9D%BC%EB%8A%94-%EA%B3%B5%EB%B6%80%EB%8A%94-%EC%95%88%ED%95%98%EA%B3%A0

 

18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8-%EB%91%90-%EB%B2%88%EC%A7%B8-%EA%B0%95%EC%A0%9C%EC%86%8C%EA%B0%9C%ED%8C%85%EC%9D%84-%EB%B0%9B%EC%95%98%EC%96%B4%EC%9A%94

 

19화 - https://boonzero.com/board-free/%EA%B7%B8%EB%82%A8%EC%9E%90%EC%9D%98-%EC%9D%B4%EC%95%BC%EA%B8%B0-19-%EB%B0%A4%EC%97%90-%EC%88%A0%EB%A8%B9%EA%B3%A0-%EC%A0%84%ED%99%94%ED%95%98%EB%8A%94%EA%B1%B0-%EC%95%84%EB%8B%88%EB%9E%AC%EC%96%B4%EC%9A%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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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더듬고 키작고 몬생긴 나보다 여기서 먼저 일했었던 경력직인 형이

 

바쁘게 일하고있는 제게와서는 한다는말이.

 

'저기..바에 있는 여자분 새로오신거에요??'

 

'네. 왜요?'

 

'아..관심이 좀 있어서..번호좀 알려주실수있나요??'

 

'직접물어보세요.'

 

멍청이..어후 직접물어보세요가 뭐냐. 내가 좋아하고 있응게 저리 썩 꺼지지 못할까 네이놈!~!해도 부족할판에...ㅋㅋㅋㅋ

 

사실 그때 직접물어보더라도 설마 그 누나가 저사람한테 번호주겠어. 라고 안일한 생각을 했었나봐요 ㅋㅋㅋㅋ

 

근데 둘이 사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여성을 만날때 언제나 한번 빼앗겨 보고 실연의 아픔을 느끼다가 다시 만나게되며 힐링하는 사람인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밥먹는 자리에서 사귀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 누나가 졸래 싫었습니다.

 

제가 그 누나에게 관심있어 하는 걸 그 누나빼고 모두가 알고있기에 다들 제 눈치를 보기만 했고..ㅋㅋㅋ

 

눈치 드럽게 1도없는 그 누나는 가끔 손님없는날에는 그 말더듬이와 도시락싸와서 서로 멕여주고

 

지X똥을 푸짐하게도 싸고 있었죠.

 

그와중에 저희사장님께서는 그 누나와 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하시며

 

저를 이쁘게 봐주셔서 일까요?? 알바들중에 가장이쁜 이미 특전사 남친이 있는 누나와 자꾸 엮을라고 하셨고.

 

저는 특전사분께 5.56mm 탄환으로 온몸이 벌집이 되고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기에 사장님의 엮어줌을 매번 거절하고있었죠.

 

그리고 저와 친했던 알바생형은 저새X 내가 치워줄까?? 라고 내편을 들어주며 나보다 더 씩씩대셨고,

 

형에게 저는 술이나 먹자고 하며 화를 가라앉혀 드렸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저도 애매했던게. 그 누나를 좋아하면서 얼마 안되는 기간이엿긴 했지만 첫사랑과 계약연애라는걸 하고있었고,

 

그 누나도 웃긴건 내가 첫사랑과 헤어지고나서 계속해서 친하게 지내고 자꾸 연락하고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해서

 

맨나서 데이트같은것도 하고 그렇게 지냈었는데..그 말더듬이새끼랑 사귀는건 또 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참 사람마음이라는게 애매하면서 알수가 없다고 느낀 시절이였죠.

 

알바 일이 참 힘들었습니다. 제가 알바를 그만둘때쯤, 그 동네에 프렌차이즈 술집들이 대거 등장했고, 자연스레 쇠퇴의 길을 걷죠.

 

물론 지금 그 자리에 최근에 다음 로드뷰로 검색해본 결과 술집은 접으시고 무한리필 고기집을 운영하고 계시던데..ㅋㅋㅋㅋ

 

언제한번 놀러가야죠.ㅋㅋ

 

무튼. 그렇게 바쁘게 힘들게 일을 하다보니 알바생들끼리 무척이나 서로 의지하며 친해졌고.

 

우린 일끝나고 매일 술자리를 가졌었습니다.

 

진짜 벙안치고 저는 일주일중에 7일을 술을 마셨었어요.

 

월요일은 이친구 화요일은 저친구..이런식으로 먹다보니, 친구들은 나랑 술을 일주일에 한번먹는거지만 저는 7일을먹는

 

뭐 이딴 상황들이 발생할정도로 술을 많이 먹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그 누나도 술자리에 함께 했는데 자꾸 나한테 놀아달래요.

 

심심하고, 놀고싶으면 말더듬이한테 놀아달라그래. 라고 말하며 거절의사를 표하던 저였지요.

 

물론 그당시에는 또 남친이니까 말더듬이라고하면 속상해할까봐 남친한테 놀아달라그래..라고 했었죠.

 

그렇게 많은 술자리를 가졌던 거중에 기억에 나는술자리가 있는데

 

알바를 하루 쉬게된 저는 친구와 술한잔 하기로했고, 이왕이면 내가 일하는 매장에 매출이나 올려주자 라고해서

 

쉬는날인데 출근하는거처럼 갔었죠.

 

근데 역시나 장사가 잘되니 자리는 만석...근데 그날 그 내가 좋아하는 누나도 쉬는날이여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좋은자리잡고 본인의 친언니와 둘이 술을 먹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인사하며 쉬는날 언니분하고 술마시고 노는거냐고 인사치레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합석제의를 하길래.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뭐 괜찮다고 해서 콜~!!하고 합석을 하게되고, 즐겁게 술을 마시던중. 내 친구와 그 누나의 친언니가 자리를 비웠고.

 

말없이 술만 들이키던 제게 누나가 갑자기 화를 내는겁니다. 뭐..화라기보다는 장난어린 투정?? 정도였는데.

 

평소에 좀 놀아달라고 하던가 그러면 만나도 주고 놀아도주지 왜그렇게 거절하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 남친은 뭐하는데 나한테 놀아달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또 뺏겨서 짜증나죽것고만 왜그러는거야.ㅋㅋㅋ

 

그래서 아니 니 남친있자나 그형. 그형한테 놀아달라그래 왜나한테 승질이야.ㅋㅋㅋㅋㅋㅋ

 

라고 했죠.

 

그랬더니 시무룩 해지더니..고백하더라구요.

 

사실 헤어진지 얼마 안됐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뭐 그래서 어쩌라고, 나랑 뭔상관이야그ㄱ.......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찬스는 좀 빠르게 찾아왔군..이라고 생각하는 연리지 였습니다.

 

그래서 술도 마셨겠다. 쿨하게 내가 너 좋아하는거 너뺴고 다알고있었는데 너도 알았음?

 

이제 임자없어졌으니까 대시하는걸로 하고, 어떻게 해어졌는데?? 지금 엄청 행복해져서 깔깔대며 웃고싶으니까

 

어떻게 헤어졌는지 얘기해보렴.

 

이라고 놀려댔고, 그 누나는 사실 사귀자고 한게 그 형인데, 자꾸 애걸복걸해서 거절하기 미안해질정도까지되서 별수없이

 

받아준거라고 하더라구요.

 

아..그렇구나..그려 아랐어. 라고 하고는 손을 잡았죠.

 

미쳤었나봐요.ㅋㅋㅋㅋ 술마시고 성추행을해??!?!

 

그타이밍에 내 친구와 그 누나의 친언니가 돌아왔고. 다시 화기애애한 술자리를 가졌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서로의 싸이월드에 점유율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우리는

 

'누나, 나랑 사귀자.'

'.........지금 대답해야되?'

'어, 내가 여성겸험이 많아서 하는말인데 생각이 깊으면 부정적으로 흘러가드라고, 안됨 지금ㄱㄱ'

'그래? 올...그래 그럼 잘맞는지 안맞는지 한번 확인해보자.'

 

라고 대화가 진행되었지요.

 

그렇게 그 누나와 사귀에 된 연리지 입니다.ㅋㅋㅋㅋ

 

짝짝짝.

 

사귀게 된 다음날부터 또 말하길 좋아하는 저는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고, 언제나 저와 그 누나를 아는 사람들은 우리가 혼자 지나가면

 

옆에 짝지는 어디갔냐고 물을정도로 제가 소문내고 다녔죠.

 

뭐.....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맡은바 일을 열심히 하는 연리지였기에 이집저집 사장님들이 저를 노리곤했었죠.

 

그래서 술자리도 갖게되고 사장님들과 친했던 알바생이였는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귀고 나서 며칠안되었을때?? 그 누나가 제게 준 첫번째 선물은 스티커 사진이였습니다.

 

무려 혼자!!! 찍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해..스티커사진을 어케 혼자찍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명사진도 아니고..ㅋㅋㅋ

 

무튼 그렇게 알콩달콩 잘 사귀다가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게되는 729박 730일 짜리 캠프를 가게되죠.

 

그전에 저는 캠프 통지서가 왔을때 하루이틀정도 고민을 했었습니다.

 

입대날짜는 2월6일..현재 12월... 9월달에 사귀었으니 100일 조금 넘게 사귀고는 군대를 가게된 상황인지라.

 

기다리라고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또 고닥 100일정도 사귀어놓고는 2년을 기다리라고 하는게 참 이기적인것도 같아서.

 

어떻게 이룬 사랑인데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그래서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않도록 하자!!! 라고 굳게 다짐하고는 그 누나를 불렀죠.

 

불러서 가만히 안고만 있었어요. 그랬더니 그 누나가.

 

'너 군대감??'

 

이라고 물었고.

 

저는 'ㅇㅇ 감'

 

이라고 했었죠. 그러다 정적을 깨고제가 말했죠.

 

'기다리라고 하고싶은데 그건 너무 이기적이라 착한 나는 그렇게 얘기못하고. 여기까지 하자. 개쿨하지??ㅋㅋㅋ'

 

라고 하기싫은말을 해야되는 상황이 너무 싫었던 저는 장난스럽게 말을꺼냈죠.

 

근데 그 누나가 '야~! 나도 군대가는 남친한테 기다려달라는 말 한번 들어보자! 못들어봤단 말이지.'

 

라고 했고. 그래서 저는 장난스레 '그래..그럼 한번 들어나 봐라. 기다릴래? 2년?'

 

이라고 했고. 그 누나는

 

 

 

 

 

 

 

 

 

지금 '오늘 저녁 뭐먹을지 정하고 오지 않으면 죽여버린다.'고 협박카톡을 날리고있네요.

 

오늘은 뭔가 처음 사귀었을때 생각도 나고 하니 만나서 '누나~'라고 해봐야겠어요 ㅋㅋㅋㅋ

 

뭐..때릴꺼같긴한데. 안아파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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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

 

오늘 쓴 글의 해당년도가 2006년이니까 벌써 12년째 이 누나라는 냥반하고 죽지못해 살고있네요..ㅋㅋㅋ

 

아. 결혼은 아직 안했습니다. 내년 계획중인데. 응원들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되나 라고 생각한 연재글이 어느덧 20화 피날레를찍었네요..ㅋㅋㅋㅋ

 

나름 뿌듯합니다.

 

사실 이거 실화 90% 재미를 위한 상황 10%로 구성된 조금픽션입니다.

 

뭐.......기억이 명확하게 안나는 부분이 있어. 그랫던 부분도있고, 시간연결이 자연스럽게 되지않는 부분은 뭐 그렇다 치고 보셔도 무방하니까요.ㅋㅋㅋ

 

어떻게 보면 보잘것없는 그냥 평범한 한 남자가 살아오면서 겪은 연애경험을 쭉 나열해봤는데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제글 보시면서 옛 추억 한번 떠올려보는것도 다들 사회생활에 스트레스를 해소 및 힐링이 될거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럼 연재는 이만 하도록하고. 다음에 다른 컨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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