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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어제반차쓸떄부터 오늘까지 기분이 아주 그지같습니다.

 

제가 나쁜사람인건지 심성을 고쳐먹어야하는건지 한번 분쟁이분들한테 여쭤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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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댓글같은데다가 막 (32,당뇨) 이런거 썼었는데 저거 사실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강검진하고 당뇨 진단받고 지금 약을 복용중이에요.

 

근데 이 약을 한달치만 지어주니깐 한달에 한번씩 병원가서 혈당이랑 체크하고 약처방받고 하고있죠.

 

어제는 제가 겸사겸사 머리도 많이 길어서 병원+이발을 하기위해 반차를 썼죠.

 

저희 회사는 이번년도에 회사를 이전하게되면서 인포자리가없어지고 인포직원도 없어지고

 

그로인해 인포업무를 법인내부적으로 직원들이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하고있죠.

 

저도 그 안에 포함이구요.

 

어제는 반차+해야할일 때문에 잘 해오던 인포업무를 깜빡하고 못했습니다.

 

제가 잘못한거죠.

 

오후반차가 2시부터 시작인데 2시넘어서 퇴근할정도로 일이 조금 많아서 처리하니라 정신없이 보내다가 인포업무를 못했다는 핑계를 댈께요.

 

오전부터 손님도 많고 하면 인포업무가 늘어나는데 제가 반차를 안썼으면 그날 탕비실 정리가 엉망인걸 정시퇴근하기전까지

 

모르는척할리도없고 제가 처리했겠죠.

 

근데 사정상 반차를 쓰게되었기 떄문에 그걸 신경을 많이 신경쓰지 않았던 저의 잘못이 있었습니다.

 

인정해요.

 

그렇게 퇴근을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약처방받고 그러고나서 집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를 했죠.

 

그런데 휴대전화 진동이 막와서 '오호..오늘 월급날인데 월급알림인가..;' 라고 생각하고 확인을했더니.

 

사진이 우르르 쏟아지더라구요. 근데 그 사진은 회사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이였고.

 

사진의 모습은 과장님께서 저대신 안되어있는 인포업무를 처리하는 사진이였습니다.

 

그걸 과장님 본인이 찍어달라그래서 보내신거면 정말 죄송할 나름이지만.

 

하필 제가 싫어하는 요주의인물로 생각하는 사람이 그 사진을 떡하니찍어서

 

단톡방에 올린거였죠.

 

제 입장에서는

 

'어? 너 니가할일 안했어? 어디한면 엿먹어봐라. 지금 과장님이 니꺼 대신하고있다.'

 

로 밖에 안보였죠.

 

제가 잘못한거에대해 지적하고 꾸지람을 하고 그런것들을 제가 받는건 아무런 이의가 없습니다.

 

잘못한거잖아요. 당연히 혼나고 지적받아야 맞는거죠.

 

근데 그걸 굳이 다들있는 단톡방에 올릴필요가 있었냐는거죠.

 

그리고 지가 나대신 했다면 내가 백번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사죄를 하겠지만 지가 하는것도아니고

 

과장님이 하고있는걸 사진찍어서 단톡방에는 왜올리는겨?? 어후..ㅁㄱ로 ㅁㅇ롬ㅇㄹ ㅁㅇㄹ ㅓㅇ머 ㅁㅇ러 ㅇㅁ러

 

이 제가 싫어하는 요주의 인물은 항상 제가 뭘 잘못할때마다 단톡방에 쳐올리는 이상한 버릇이 있었고.

 

거기서 뭐 공개사과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

 

잘못했으면 무조건 혼나고 잘못했으니 할말없는게 맞다. VS 아니 그래도 방법의 차이가 있는건데 왜 그런식으로 사람을 무안하게 하냐.

 

의 갈등같긴합니다.

 

근데 제 입장에서는 혼내는 방법도 여러가지라고 생각하고 좀더 효과적이고 기분상하지않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딴게 필요없다면 그냥 잘못할때마다 줘패면 되는게 아닌가...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누군가가 잘못한게 있다면 따로 불러 얘기하던지 개인적으로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고있구요.

 

굳이 단톡방에 올려서 그 잘잘못을 따지고 사과받고 그렇게 해야 속이 시원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잘한거 하나 없으면서 말이 많은거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질 않네요..

 

- 요약 -

1. 제가 싫어하는 요주의 인물은 잘못을 많이 하는편인데 다들 묵언중

2. 그런모습으로 인해 제가 싫어하지만 나도 잘하고있진 않기때문에 굳이 대놓고 싫어하진 않고있으며 굳이 잘못을 꾸짖거나 혼내지 않고 넘어가고있었음.

3. 근데 이사람은 내가 뭐만 잘못하면 아주 단톡방에 대놓고 사진올리고 글올리고 해서 공개사과를 하게만듬.

4. 그래도 내가 잘못한게 맞으니까 사과도 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다음날 얼굴보고 또 사과도하고그랬었음.

5. 근데 이냥반이 미쳐가지고 어제 또 단톡방에 그짓을 해놓음.

6. 개빡침

7. 오늘와서 따로 얘기좀하자고 했더니 ㄷㄷㄷ 거리며 밤에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였음.

 

 

후기.

 

제가 반차로 자리를 비운동안 이미 자기좀 도와달라고 다른직원들을 매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에 출근하니 다른직원들이 되려 기분풀라고 다들 한마음으로 장난친거지 그요주의 인물이 단독으로 한게 아니다.

 

이러면서 다들 깔깔거리며 넘어가는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거기다 대놓고 정색하면서 됐고 나와봐요 라고 하기에 애매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그래요. 뭐 제가 잘못한건 잘못한거지만 다음부터 안그랬음 좋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넘어가긴했는데.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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