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늘어지게 자는게 너무 좋다보니... 조조영화는 대학교 졸업하고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심야보다 훨씬 저렴하고 좋네요!!! ㅎㅎ
아침에 눈도 사부작 내려서 조용한 거리를 홀로 눈 맞으면 걷는 것도 오랜만이고요~
영화를 친구나 가족과 보는 것보다 혼자 보는게 집중도 잘 되고 해서 저는 혼자 영화관 가서 보는 걸 참 좋아했었는데,ㅎㅎ일부러 영화관 아르바이트만 골라서 하고ㅎㅎ 같이 노는 친구 중 하나가 저랑 비슷해서 이 친구랑은 같이 보러 가서 따로 앉기도 했어요;;; ㅎㅎ아니면 같이 극장에 가서 각각 다른 영화를 보러 들어간다던지.
그나저나 요새 영화관에 상영중인 영화들이 다 쟁쟁하더라구요.
줄곧 기대작으로 꼽혔던 <신과 함께>와 고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이 있었던 그 해의 이야기를 담은 <1987> 디즈니 픽사의 화제작 <코코> , 제 어린 시절 정말 최고의 어드벤터 영화였던 <쥬만지>까지 어느걸 봐야될지 고민했답니다.
결국 제가 본 건....
두구두구두구두구. 어떤 영화였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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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7.
다른 영화들도 너무 보고싶었지만 개인적 취향으로 오늘은 1987을 보고왔어요~
배우분들 연기 다 너무 좋고.. 와 이 배우도 나와? 할 정도로 쟁쟁한 배우들의 총출동이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대, 그 시절의 아픔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을 살 수 있는 건 그분들의 덕분이니까요.
영화보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와... 저런 시대에 어떻게 살지?? 왜 저런 걸 못하게 하지?? 말이 돼?
그만큼 많이 달라진 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억압이 있던 , 그러나 다들 깨어나려 몸부림치던 그. 시. 절.을 보여주는 영화였네요.
화려한 휴가도 그렇고, 얼마 전 개봉했던 택시운운전사도 그렇고 우리나라 현대사를 다루는 영화들은 참 아련하고 아파서 외면해버리고도 싶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렇기에 더욱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기억해야하는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막 내리기 전에, 그때 그 시절의 목격자가 되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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