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공기가 너무 안좋아요..
원래도 저희 삼실이 위치한 건물이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오래된 건물이라서
화장실에는 날마다 페인트 가루가 떨어지고, 화장실 세면대 물은 틀면 녹물이 나오는 열악한 곳인데...ㅠㅠ
어제는 에어컨 덕트 설치 땜에 벽에 구멍을 내는 작은 공사를 했더니.....
사무실 안쪽에 있는 공기청정기가 오전 오후 내내 열일하고 있네요...너무 열일해서 짠할 정도..예요...
공사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저희 사무실이 가벽으로 막혀 있는 안쪽 창고 쪽에 에어컨이 있어서 벽때문에 공기 순환이 안되어요.
그래서 저~ 안쪽 사무실은 몹시도 덥고 답답한 공간이 되고 창고는 추운 공간이 됩니다...
10평 공간에서 아프리카와 북극이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걸, 작년에 처음 알았지요..
올해도 이렇게 양극화된 여름을 보낼수는 없다!! 는 사실을 깨달은 저희 대표님께서는 직접! 공사를 구상하여 진행하시게 됩니다. ㅎㅎ
석고보드 벽에 구멍을 내면 먼지가 많이 발행한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신 저희 대표님은
퇴근 시작 직전! 직접 DIY로다가 상남자가 된 기분으로, 신속하게! 벽에 구멍을 내셨고
저는 옆에서 진공청소기를 들고 먼지를 빨아들이도록 보조를 하였습니다. ㅎㅎㅎ 의미없.........
먼지로 온통 뿌연 사무실을 칼퇴하면서 내일의 사무실이 어떨지....공포를 느꼈더랬죠....ㅠㅠㅠ
집에 가서 씻으면서 코를 푸는데...... 먼지가 한덩이.......( 드러..워도....현실입니다. )
목도 계속 칼칼하고 ,,, 집에서 물과 더덕즙을 계속 드링킹..
아침에 출근해서는
오~ 생각보다 양호한데~ 하면서
물티슈로 .... 테이블과 책상을 각각 30번은 닦은 것 같아요.
물티슈로 닦으니 나중에 마르고 나니 고대로 먼지의 막이 다시 덧 씌워지니까 반복해서 닭고 마른 걸로도 닦고 ㅋㅋㅋ
뭐... 정말루 생각보다는 양호했습니다.
단기간에 먼지가 닦여 나가진 않을 것을 알고 있기에 적당히 어느 정도 닦아 내고 나서는 체념한 상태. ㅎ
대충 닦고 업무 복귀.
왔다갔다 하면서 보일 때마다 닦아주고 있어요..
여튼 덕분에 보이는 먼지는 줄었는데.
목이 너무 칼칼해요...
맑은 공기가 간절합니다....
어서 퇴근하고 싶다..
바깥의 미세먼지가 사무실 공기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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