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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6년된 주부예요

 

애 둘 낳고 진짜 힘들게 힘들게 살고 있어요

저는 애 둘 어린이집 보내고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월80만원 받고 하루 다섯시간 알바합니다.

 

하루종일 일하는것도 아니면서 뭔 신세타령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다섯시간 알바 하는거 말고 집안일도 모두 제몫이에요 (남편한테 불만 있는건 아니에요 남편도 직장에서 160 받고 일해서 밤에는 대리까지 뛰거든요) 

시댁 저희집에서 30분 걸려요

 

어머님 집이 그닥 먼건 아니지만 뭐 본인 인생도 있으니

애들 케어 못해주는건 그렇다 치는데,

꼬박 꼬박 용돈 달라 주말에 집에와서 밑반찬 좀 만들어놓고가라

너는 뭐가 그렇게 바빠서 전화를 못하냐 언제오냐 카톡 너무 자주 하는데 아 정말 지겨워요

 

본인은 손이 없나요

 

시어머니 70이구요 아직 정정해요

친구들이랑 설악산 구경갈 땐 팔팔하더니 왜 반찬은 못만드나요

그렇게 손주들 보고싶으면 일주일에 하루이틀이라도 와서 봐주시면 좋으련만 그런건 택도 없구요
무조건 제가 가서 반찬만들고 시댁 청소까지 해줘야 해요

그 동안 애기들 봐주면서 엄청 생색내시죠

애를 봤더니 허리가 아프네 다리가 아프네 하면서...

 

정말 구구절절 할 소리 넘 많은데

하소연 할 곳 없어서 여기서 하네요

 

저희 시누이가 인터넷 너무 많이해서... 혹시나 들킬 수도 있어서..

원글은 곧 펑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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