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후 오늘은 제가 오전반차를 써서
오후에 할일이 많은걸알고 1시간정도 일찍 회사로 와서는
일을 겁내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금밖에 안나서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ㅋㅋㅋ
모튼 오늘 열세번째이야기 시작할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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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제손을 잡고 막 달리던 그 친구가 어느정도 달리다 멈춰서더니..
힘도좋아 내가 아무리 말랐다고 하더라도 180이 넘는 남성인데 째깐한게 정말..ㅡㅡㅋㅋㅋ
무튼..하는말이 열이와 짝사랑이 헤어졌답니다.
!?!?!?!?!?!?!?!?!?!?
이건 또 뭔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헤어졌다는것도 그리고 헤어진 당사자도 아닌 다른 여자아이가 울면서 얘기하는것도 이해가 되지않는 상황이엿지요.
그래서 제가 정말
이런표정으로 물어봤죠.
왜 헤어졌으며 너는 왜 우냐고.
그랬더니 헤어진 이유는 잘 모르겠고, 운건 나하고 짝사랑의 관계가 뭔가 이상하게 무너지고 있는거같아서
옆에서 보는데 너무 안쓰러워 울음이 나왓다고 합니다.
뭐..................감수정도 예민하고 대한민국의 여성이라면 이유없이 우는거야 이해됩니다.
(여성비하 아닙니다.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 여성이 우는 이유80%는 본인도 왜 우는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뇌피셜-)
일단 알겠다고 괜찮으니까 그만 울라고 진정을 시켰죠.
그렇게 달래고 짝사랑을 오락실에 홀로두고 온게 생각나서 다시 돌아가보니 없어요.
그래서 좁은 운암동 바닥 다 뒤지고 다녔지만 없엇구요.
그렇게 둘이 독서실로 돌아와서는 공부할 기분도 아니고 해서 각자 귀가를 했죠.
물론 독서실에도 짝사랑님께서는 없으셨지요.
그렇게 또 시간은 지나고 학교 등교해서 열이를 만났는데 얘는 더이상 친구로 지내기가 싫을정도로 제가 마음이 상했었습니다.
일단 내가 짝사랑하는 아이를 빼앗아갔고, 잘 사귀나 싶었는데 한달반정도나 사겼나?? 그러고 헤어지고 앉아있고.
잘해준다드만 아오..개갞끼
(모두 외쳐주세요. 열이 개갞끼)
무튼..그떄부터 열이와 저는 대화조차 하지 않았고, 중간에 낀 혁이만 난감한 상황이되었었죠.
그래서 저는 열이와 친구해줘라 나는 괜찮다 니가 가운데껴서 고생하지말고 편하게 해라 라고 말했고.
본인은 이렇게 가운데껴있는게 좋다고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괜찮다고 하더군요.
녀석..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있는데 독서실에도 나오지 않는 짝사랑이 연락은 잘 되드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연락은 계속 하고 있었죠. 그러다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는 사실 나쁜건가?? 싶지만 열이와 사귈때도 그전부터도 계속해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만 있었지
뭐 겉으로 짝사랑아이에게 표현하지 않...........다 티났겠죠??!?!ㅋㅋㅋㅋ
그래서 만나서 갑분싸고 뭐고 떠나서 물어봤죠. 왜 헤어지게되었냐고.
그랬더니 또 속시원하게 얘기해주더라구요??ㅋㅋ
이유가 무슨마음으로 사귀자고 한지 모르겠지만 사귀기 전보다 더 못해줬고,
그래도 친구였다가 사귄사이로써 계속해나가려하는데 열이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합니다.
뭐.......쌍방의 의견을 잘 들어보고 판단해야 하겠지만........
허투루 이런저런 말을 할 녀석은 아니였기에 저는 감히 예단 했었죠.
1. 열이는 그냥 질투심에?? 내 짝사랑을 뺏어본거다.
2. 사귀고보니 별거아니여서 잘 챙기지 않았다.
3. 걍 연리지 줘야지 라는 마음으로 헤어진거다.
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상상은 자유니까요.ㅋㅋㅋ
그래서 더욱 열이가 싫어졌었고. 제마음하나 간수못하는 제가. 그 짝사랑 아이를 걱정하게되었지요.
이유는..제가 그아이와 더욱 진전되는 관계를 만들기위해 대시를 한다면.
그아이는 그 아이나름 주변에서 '남자를 사귀고 버리고 그 남자의 친구를 사귀는 파렴치한 여성' 이라는 평가를 받을수 있기에.
사실 조심스러웠습니다.
사춘기시절..그 누구보다 남들시선을 중요시 하게 여겼던 저로써는 당연히 들수밖에 없는 생각이였고.
이게 저한테 국한되어 있는 내용이라면 상관없지만 제 짝사랑이 겪어야 하는거라면 세상 싫었거든요.
그래서..사실 먼저 그래!!그럼 다시 시작해보는거야 용기내볼께 라고 이기적으로 말할수 없었습니다.
이런상황을 만들어버린 열이와 짝사랑이 미웠었구요..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고 헤어지는데 언제나와 같이 그아이 집까지 데려다 주고,
엘리베이터가 올때까지 기다려주고, 그아이가 사는 층에 도착하면 집으로 가려고 준비중이였죠.
그런데 그 아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이 닫히려는데 제게 그러더군요.
'포기하지마. 나도 안할꺼야.'
?!?!?!?!?!?!?!?!!?!??!?!?!?
저는 뭔가 말을 하고싶어 입을열려는 찰나에 문은 닫혀버리고.
굉장히 과격하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다다다닥 눌렀음에도 매정하게 올라가 버리더라구요.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그 라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위해 왔다갔다 하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그자리에 계속 서있었죠.
뭔소리지..나한테 여지를 주는건가?? 본인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도 안하고??
맞나? 도끼병인가? 뭔의미일까??
라는 많은 생각들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었죠.
여담이지만 이때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생에 첨으로 여자 변태를 만났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썰은 궁금해하시는분들이 많아지면 풀도록하고.
그렇게 여지를 준 아이는 제겐 너무 예뻣습니다.
밉지 않았어요. 상황이 그지같고, 뭔가 이상야리꾸리하게 흘러갔다지만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된다고, 저는 길을 정했습니다.
그렇게 또 연락도 잘하고 만나기도 하고 같이 공부도 하며 지내면서 요즘말로
썸 이라는걸 타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봤을때는 왜 안사귀나.......싶을정도로 서로를 챙겼고, 독서실에서 운영하는 차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집에 걸어서 데려다주는.멍청멍청한 연리지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짝사랑아이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학교 및 독서실에 나오지 못했고.
저는 사정을 알기에 별 신경은 안썼지만 보고싶드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요.
그래서 무작정 집으로 가서 집에서 내려다보면 보이는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연락을 취했었죠.
그랬더니 본인방 베란다 창문을 열고 저를 보더니,
잠시동안 방안으로 돌아가고 시간이 좀 지나자 뭔가를 던지드라구요,.
그네에서 내려서 떨어진곳을 보니 종이비행기가 조잡하게?!!? 접혀있었고.
나름 종이비행긴데 제눈에는 수직낙하 했었거든요.
참드럽게 못접네.ㅡㅡㅋㅋㅋ
그냥 비행기는 아닌거같아서 펴봤더니.
안에 돈은없드라구요.....................
흠흠..안에 달랑 한글자 써져있었습니다.
'♡'
그리고 문자가 왔죠.
'밖에 있다 감기걸리지말고 들어가. 내일은 독서실갈께.'
참내 누가 하트보면 설렐줄알았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누군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에 나름 팬클럽도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복모델제의도받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저곳 소개도 들어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괜찮았던 외모를 자랑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막 뛰어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잠 못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요.
오늘은 이만 써야되요.
퇴근시간이 지났거든요.
내일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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