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애프털눈 분쟁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워......요즘에 제가 정신도 없고 바쁘긴 한가봐요.
저번 주말 지난지 얼마 되지도않은거같은데 벌써 정신을 차리고보니 금요일이네요.;ㄷㄷ
사실 어제 글의 내용을 더 길게 쓰고싶었는데 그렇지 않고 급하게 마무리 했어요. 이유는
1. 민방위 훈련 가야되서 시간이 촉박하여..
2. 급작스런 업무
3. 오글거려서 못쓰겠어요. 알콩달콩한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별건없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있긴했는데
중요한건 아니니께 생략하고 오늘 열여섯번쨰 이야기 시작할꼐요~!!
------------------------------------------------------------------------------------------------------------------------------------------------------------------------------------------
이런저런일들이 많이 있었고, 즐겁게 행복하게 잘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친인 아이가 뭔가 제게 애정이 식은 사람마냥 차갑게 대하더군요.
연락도 잘 안되고...연락이 되더라도 단답형에..만나서도 잘 웃지도 않는.......
처음엔 무슨일이 있나..우환이 있나..싶었죠.
그렇게 계속 지내다 보니 이건뭐 잘 모르는사람과 대화하더라도 이정도로 차갑고 매정하게 애기하지는 않을것 같아서.
만나자고 하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열이에게 빼앗기고 만났을때보다..짝사랑할때 만났을때보다.. 더욱 차가워진 그아이의 얼굴과 눈은
정말 너무나 싫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몰라도 정말 싫었어요.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요즘애 왜그래?? 무슨일있어?? 뭔가 알아서 알아차리면 좋겠지만 사람 속마음을 내가 어떻게 알겠냐...말좀해줘.'
라고 물었고. 그 아이는 한참을 고민하더니1!?!?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 헤어지자.'
.....................................사실 예상했었던 대답이였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왜..왜그래야하는건데??난 아직 너가 좋은데 왜??'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너무 어지럽고 듣기싫었던 말이였기 때문에
입이 안열리더라구요..
그렇게 한동안 제가 말이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자 그 아이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너가 날 짝사랑할때부터 너에게 끌리기는 했었지만.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널 좋아하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
이건 또 뭔소린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때껏 우리가 만나서 놀고 웃고 행복해했었는데 그럼 그게 다 거짓말이였던거야??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지가 지입으로 포기하지마라고 해놓고 그래서 포기안하고 잘 만나고 있고만
갑자기!??!?!?!
사실 기분이 썩 좋진않았지만 그당시에도 저는 그 어떤 감정보다 그 아이에 대한 애정이 더더더더더더욱 컷기때문에
제가 그랬습니다.
'그럼..지금부터 그런생각 안하도록 더 내가 잘해줄께. 시간을 좀 줄래??'
라고 말했고. 그 아이는 무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집에 가겠다고 해서 데려다 줬습니다.
그 날부터 저는 '사실 널 좋아하는게 맞아. 그동안 미안했어. 이제 안그럴께.' 라는 대답을 듣기위해.
저렇게 말하고 싶은 마음을 생기게 하기 위해서 정말 세상에 여자는 이아이 한명밖에없다.
라고 생각하고 모든걸 쏟아 부었습니다.
고딩이 뭐 있겠어요?? 만나면 잘해주고...선물사주고..이벤트 해주고..ㅋㅋㅋ
만나면 잘해주는거야 뭐 원래 매너가 몸에 베어있는 남자로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요.
1. 선물
학창시절에는 용돈외에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알바 혹은 부모님께 그짓말 을 해야하는데
저는 거의 후자로써 용돈이외의 수익을 창출해내기 시작했죠.
그당시 핫한 아이템중 하나인 여성의 지갑중에
러브캣 이라는 브랜드가 있었는데 지갑을 여는 방법이 다양했고.
또 색이 핑크핑크 혹은 레드레드 해서 여성들에게 인기있던 아이템이였죠.
그당시 가격으로 10만원 초반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지금이야 10만원 크다면 클수있지만 뭐 써야하면 쿨하게 쓸수있는 금액이엿지만
당시 용돈 3만원 받던 제게는 너무나 큰 금액이였고.
알바는 못하것고, 어머니께 참고서 문제집 산다고 돈을 받아 모았었죠.
마침 또 그아이 생일이 겨울이였기 때문에..
열심히 어머니께 구라를 친 돈으로 선물을 사줫었죠.
그 아인 제게 받은 지갑을 유심히 보더니. 고맙다고 했고.
헤어지고나서는 제가 느끼기에 살짝은 조심스럽게 지갑을 본인 입맛에 맞는걸로 바꿔도 되겠냐고 물었고.
저는 니스타일을 잘 못맞춰 미안하다고 냉큼 바꾸라고 했었죠...
사실 지금생각해보면 내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이 사주면 저는 좋아서 가지고 댕길꺼같은데.
참..매정한 친구엿죠.
2. 이벤트
는 별거 아니였습니다. 그아이에게 잘해줘야 하는 제가 되려 짜증내고 연락씹고 했었습니다.
물론 진심이 아니였지요. 이벤트를 당했을때 그 감정이 두배 로 전달해지기 위해서 였지요.
무튼 매일매일 웬만하면 빠지지 않는 독서실에 제가 나가긴 했지만 그날은 집에 일찍 들어가 보겟다고 하고
평소에 귀가하는 시간보다 한 30분 먼저 나왔습니다.
뭔가 여친은 서운한 내색이 역력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이벤트에 환하게 웃으며 뭐야~~라고 하는 여친의 얼굴을 기대하며
평소 그아이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사다가 그아이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아이가 살고있는 층까지 올라가서 비상계단에 숨어 있었어요.
그 어두운 곳에서 케이크를 꺼내 상자위에 올리고 초를 꽃고 기다렸습니다.
뭔가 제가 너무 매정하게 해서일까요?? 평소 귀가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저 멀리서 귀가하고있는 여친님이 보엿고.
저는 준비를 했죠.
그 아이 사는 층이 14층이였다면 엘리베이터를 꼭대기 층으로 올려놨고, 그 아이가 라인안으로 진입할때 초에 불을 켰고.
1층에서 그 아이가 버튼을 눌러서 엘리베이터가 꼭대기층에서 내려가기 시작해서 저는 그 아이가 사는 14층에서 버튼을 눌렀구요.
그래서 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까지 촛불이 켜진 케이크를 들고 내려갔죠.
1층에서 문이 열리니 그 아이가 눈이 똥그래져서 절 쳐다봤고.
저는 자~! 너 이 케이크 좋아하잖아~! 놀랬지?
라고 뭐........이딴식의 이벤트를 햇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오글거리긴 하지만 뭔가 깜짝 이벤트를 해주려 고생한 제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은 상황이였지만
그 아이는 굉장히 냉담하게. '이것때문에 오늘 나한테 일부러 그런거였어??'
라고 물어봤고......
저는 어..일부러 그랫던거지 진심은아니고..이벤트 해줄라고..
그랬더니. 그 아이는 여전히 냉담한 표정으로 '고마워'
라고 했고. 그래도 이렇게 까지 했으니 바로 집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인근 놀이터에서 조금 이야기하다가 들어갔네요.
참.......이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을 하면서 그 아이를 웃게 즐겁게 해주려 노력했고.
그렇게 2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사실 심적으로 너무 지쳐 있었습니다.
뭘 해줘도 크게 좋아하지않고, 달가워하지도 않고, 그저 남들이봤을때는 남자혼자 여자아이를 디게 좋아해서 어떻게든 꼬셔보려
찝쩍대는걸로밖에 보이지 않았을거에요.
뭔가 잘해주려 노력하고 하는 모습을 보며 한번쯤은 웃으며 다정하게 이야기 해줄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생각했었나봐요.
2달동안 정말 미친듯이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지칠수밖에없죠..ㅋㅋ
그러다 그 아이를 만났던 날...그 아이가 제게 그러더군요.
'이제는..너가 날 좋아하는건 알겠어. 근데 사랑하는지 아닌지 모르겠어.'
라는 말을 했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나는 있잖냐. 아직도 너가 좋아. 그래서 더 열심히 너에게 잘해주고싶은 마음이 이~~따만하게 크거든..'
'근데, 나름 짧다면 짧은 2달간이였지만 최선을 다해서 정말 세상에 너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행동한건데'
'사실..네게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다시 짝사랑으로 돌아온것 같고, 예전과는 다른 나혼자 좋아하는 짝사랑을 하는거같아서'
'굉장히 힘들고 치진다??
그래. 우리 헤어지자.'
그렇게 말하고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날만큼은 집앞까지 데려다 주지도,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주지도 않은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 아인 얼마나 계속 앉아있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그냥 집에 갔으니까요.
아무생각없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좋아했고, 너무나 좋았었던 그 아이였고 생활이였는데
뭔가 제 인생에서 중요한 커다란것이 쿵쾅 하더니 제 인생밖으로 없어져버리는 느낌이였고.
당장 그날은 실감이 나지 않아서 일까요?? 아니면 그동안 충분히 최선을 다해서 일까요..
눈물도 나지 않고 힘들지도, 잠이 안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날 잘 잤구요. 다음날 학교생활도 잘 하고 밥도 잘먹었구요.
근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막 즐겁게 웃음이 나지 않고, 억지로 웃고있는 저를 발견하곤 했고, 밥을 먹긴했지만 밥맛이 없어 조금만 먹고 친구들 다 주고..
뭐 그나마 많이 힘들지 않았었던 이유는 그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뭐 요딴식의 마인드가 잡혀 있었나봐요.ㅋㅋ
그렇게 3학년 생활을 시작하는데 참.......공부가 될리가 있나요.
걍 자던지. 라디오나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한심한 연리지 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 하나가 제게 오더니 할말있다고 제게 나와보라고 해서.
나갔더니 뜬금포의 이야기를 제게 했고.
저는 이건또 뭔가...싶으면서도 알겠다고 내가 연락해보겟다고 하고 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무슨내용이냐면 예상하셨다 시피 다음주 월요일날 말씀드리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뿅~!!
즐겨찾기 | 제목 | 작성자 | 추천수 | 조회수 | 작성 |
---|---|---|---|---|---|
즐겨찾기 | 공지 한글입력 오류, 이미지 추가, 유투브 링크 안내 (2) file | 분제로 | 0 | 764 | 2017-11-15 16:15:08 |
즐겨찾기 | 그남자의 이야익 16. 왜?? 왜그래야되는데?? (4) | 연리지 | 455 | 2018-03-23 22:58:48 | |
즐겨찾기 | 그 남자의 이야기 너무 보고싶은데 (3) | AC꿈 | 442 | 2018-03-23 19:34:16 | |
즐겨찾기 | 오늘 힘든 하루였어요 (4) | 꿈에 | 483 | 2018-03-23 03:40:02 | |
즐겨찾기 | 요즘 너무 추워요. (3) | 만두만두 | 478 | 2018-03-23 02:57:55 | |
즐겨찾기 | 그남자의 이야기 15.세상에서 내가 제일행복해!! (3) | 연리지 | 519 | 2018-03-22 20:07:35 | |
즐겨찾기 | 그남자의 이야기 14.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거래요. (5) | 연리지 | 458 | 2018-03-22 01:24:56 | |
즐겨찾기 | 그남자의 이야기 13. 아뇨?? 다시 힘내볼래요. (4) | 연리지 | 466 | 2018-03-21 03:03:47 | |
즐겨찾기 | 돈이 없어 불쌍한 분들 (4) | AC꿈 | 499 | 2018-03-21 02:26:28 | |
즐겨찾기 | 신용카드 무이자할부. (3) | 날은흐리지만 | 449 | 2018-03-20 23:59:46 | |
즐겨찾기 | 테스트중ㅋㅋㅋ (5) | 저장 | 574 | 2018-03-20 22:10:10 |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