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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랑  

인근 뒷동산에 올라갔다 왔어요.

 

딸아이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늘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워낙 심해서

처음보는 사람을 만나면

항상 제 뒤에 숨기만 했는데.

 

어느샌가

훌쩍커서..

 

숲속 나비들을 쫓아서 뛰어다니고

온갖 수풀, 흙바닥을 뒤지고 다니고 

 

정자 같은 쉼터에서는

등산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얼음물과 사탕을 얻어먹으면서 고맙다고 인사도하고..

 

맷돌같은 운동기구를 휙휙 돌리기까지..

 

제 눈에만 아직 아기인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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