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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즐겁지 않죠....

 

뭐..그래도 즐거워 보려 노력하고있으니까요.ㅋㅋㅋ

 

그리고 퇴근시간이 점점다가올수록 기분이 조금씩은 업되고 있네요.ㅋㅋㅋ

 

오늘은 대학교때 있었던 썰을하나 풀어보려합니다.

 

- 수퍼변태 연리지님-

 

때는 바야흐로 2009년 3월. 군복무를 막 마치고 아직은 덜자란 머리를 가지고 복학을 하게된 연리지 였습니다.

 

복학 및 개강 하기전에 군대 잘 갔다왔다고 잘부탁드린다고 교수님들을 찾아뵙고 인사도드리고.

 

나름 늠름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개강이 되었지요.

 

그렇게 개강을 하게되고, 첫 수업날. 저는 잘 모르겠는(OT참석 X로 인하여 ㅋㅋㅋ)웬 아저씨 한명이 제게

 

영문과세요? 라고 물어봤고. 그래서 네..라고 존댓말을 했죠.

 

그랬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안녕하세요. 저는 09학번 찬이 입니다.

 

라고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네네..반갑습니다. 저는 06학번 연리지 입니다.

 

라고 했고. 말을 낮추라길래 말을 쉽게 낮출수 있는 외모를 가지지 않은 09학번이였지만 엄청친해져서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자주만나는 친구가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친구지만 참 단점이 많은 친구입니다. 그래서 옆에서 보듬어주고 도움주고 하고싶은 친구지요.

 

그래도 애는 착해서 (외모는 안착함, 길에서 만나면 무서워서 도망갈 외모를 가지고있음) 아직까지 친구로 잘 지내고 있죠.

 

이 친구의 단점중 하나는 말실수를 심하게 자주 한다는 점입니다.

 

이유가 있어요. 너무나 명확하게.

 

개 그 욕 심.

 

누군가를 웃기고 인기많아지고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는 이 친구는 참.......이제 말씀드릴 에피소드는 이 친구의 말실수로 인해 생긴 이야기 입니다.

 

09년도에 복학해서 학교 잘 다니고 때는 바야흐로 2010년도.

 

새로운 신입생들이 대거 입학했고, 한 여성 신입생때문에 학교선배들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10학번 신입생중이 신세경이 있다드라. 몸매도 똑같다드라 등 난리도 아니였고.

 

그러던중 마침 친하게 지내던 여자아이가 지 기숙사 룸메가 그 논란의 신세경이라며 밥먹을때 데리고 나온다고해서

 

선배니께 인사겸 해서 밥이나 사주겠다고 승낙 했습니다.

 

그래서 그 신세경을 드디어 영접했는데.............뭐

 

신세경어디있냐고 찾아볼라고했지만 예의상 입다물고 밥만 먹고 나왔지요.

 

그리고 기숙사로 복귀했는데 기다리고 있던 찬이가 제게 묻더군요.

 

형, 신세경 어때요?? 라고요.

 

그래서 저는 남자들끼리 장난..........물론 성희롱이 될수있는 발언이였지만

 

정당화 하지 않겠습니다. 잘못했어요.

 

무튼. 제가 '야, 상반신이 발달되어있다고 다 신세경이 아니야....'

 

라고 찬이에게 말을했고. 찬이는 웃으며 그래요?? 사실이 과장되었나보네~!!

 

라고 하고 이야기는 끝이났죠.

 

10년도에도 MT행사는 진행되었지만

 

저는 09년도에 학교생활을 위해 MT를 갔다왔지만 10년도에는 별 필요성을 못느껴서

 

교수님과 선배님들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안갔었죠.

 

근데 저는 안가는 2010년도 MT에 찬이는 굳이 가겠다는겁니다.

 

이새...이친구가 여자를 좀 좋아하긴해요. 그래서 인지몰라도 가겟다고 해서 그려 잘갔다오렴. 했는데

 

저를 자꾸꼬셔서 세차게 거절했죠.

 

그당시 제가 24살임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많다고 느껴 20살 신입생들이 부담스러할꺼 같기도 하고..

 

굳이 신입생들하고 친해질 이유도 없었구요..

 

무튼 그렇게 찬이는 가는걸로 되었는데 문제는 이친구가 조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조에는 무려 짭세경이 조원으로 편성되어있었구요.

 

근데.

 

위에서 말씀드렸죠? 이친구 입방정 장난 아니라고...

 

신입생들을 조원으로 맞은 조장인 이 친구는 이제 장을 보기위해 조원들을 불러보았고,

 

그 조원들을 웃기고 싶고 멋진 웃긴 재밋는 조장이 되고싶었나봅니다.

 

조원들이 80%가 여성이였는데. 거기서 이 미친ㄴ..이친구가

 

'얘들아. 뭐 신입생중에 신세경있다메??'

 

라고 물었고, 조원들은 '네..'라고 대답하고 거기서 끝이였음 참 아름다운 조장과 조원의 대화로 끝이 날텐데.

 

찬 : '가슴만 크면 신세경이나?? 깔깔깔깔'

 

조원들 : '........................................'

 

찬 : '...................................이라고 연리지형이 얘기하던데??'

 

?!!!!!!!!!!!!!!!!!!!!!!!!!!!??????????????!?!?!!?!??????!!!!!!!!!!!!!!????????????????!!!!!!!!!

 

이 또라이가 뭔개소리를 하는겨.

 

실화입니다.

 

본인은 개그를 친건데 갑분싸 되자. 급하게 저로 틀어막은거지요.

 

네..제가 그런발언을 한건 사실입니다.

 

근데 찬이에게 개인적으로 얘기한건데 이 미친놈이 그걸 거기서 터트린거죠.

 

저는 MT도 가지않고 수업도 뭐 잘 나가지도 않았었지만 그래도 나름 충실히 학교생활 하고있는데

 

어느날부터 후배들이 날보면 인사를 안하고 째려보는겁니다.

 

아니 인사야 뭐 안친하면 안할수 있죠. 그건 상관없어요.

 

근대 째려보니까 저는 기분이 나쁘드라구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안면튼 10학번 후배를 불러다가 요즘 후배들이 날 쓰레기처럼 쳐다본다.

 

나 뭐 잘못한거 있냐?? 라고 하자. 그 후배가 찬이가 했던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전 그때 왜 그렇게들 제게 행동했는지 알게되었죠.

 

그래서 부랴부랴 해결을위해 저도 이기적으로 나가기로 햇습니다.

 

10학번 후배들과 잘 지내는 저와 친한 여자아이를 불러다가 원래 찬이가 그런말을 한건데 헛소리를 내뱉은거다.

 

연리지오빠 그런오빠 아니다. 좋은오빠다. 라고 세뇌시키라고.

 

실제 저는 학교생활하면서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았어도 싫어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1명이 있긴했지만 그 아이와는 같이 미국연수를 가게되며 풀었었구요. 그마저도 찬이새끼때문에.

 

그리고 조별과제같은거 주면 모이자고해서 밥이나 사맥이고 과제는 제가 다 알아서하고 조원들한테 컨펌받고 진행할정도로

 

저는 좋은 선배 형, 오빠 였습니다.

 

무튼.

 

그렇게 그 여자아이는 10학번 아이들을 교섭하며 세뇌를 하기 시작했고, 저는 마무리로 술자리를 만들게 되고

 

그날로 모든 10학번 아이들은 저에대한 오해를 풀고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죠.

 

그렇게 찬이는 10학번 아이들에게 개똥같은 선배가 됩니다.

 

다행이기도 뭔가 찜찜하기도 한 에피소드지만.

 

저는 짭세경에게 커피도 사주고 하며 해명을 했고, 그 아이도 수긍해서 자주 밥도 같이 먹고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물론 잘한것은 아니지만, 그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말한것도 아니지만 남자끼리 한 이야기는 좀 가슴속에 머리속에 묻어만 두지

 

미친놈이 그걸 당사자있는앞에서 얘기하고앉아있어.

 

쓰다보니 열받네 아오........

 

무튼. 다음주에 위에서 잠깐 언급한 또 찬이때문에 절 싫어했었던 1인에 대한 에피소드를 올릴께요.

 

변태 연리지는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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