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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 다고 하지요? ㅎ
우연히 던진 말에도 정말 상처받거나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거 ,
다들 알고 있지만 실감은 못하는것 같아요.
다행히 제가 올리는 얘기는 심각하게 누가 죽거나 그런 심각한 일은 아니니
그냥 가볍게 읽어주세요
저희 회사 사내 게시판이 있는데요.
요새 흔한 페북 대나무숲처럼 익명으로 글이 올라오는 곳이지만
사실 저희 회사 사내 게시판은 대충 누가 누군지 알만한 내용들이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ㅎㅎ
그런데 오늘 제가 오전에 친구 때문에 속상해서 하소연 글을 올려서 조언을 구했는데ㅎㅎ
글쎄 제 직속 상사분이..
자기 땜에 이 익명 글이 올라온 것 같다고 하시면서 글 제목을 말씀하시는데....
제가 올린 글인거죠.;;;
무슨 얘기인지 들어보니 회사 상사분이 회사내에서 전날 제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있으셨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이런 우연이 ㅋㅋㅋ
물론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꼈다는...ㅎㅎㅎ
저는 제가 속상해서 올린 글인데
제 상사분은 자기땜에 회사 동료가 속상해서 올린 글인 것 같다고 오히려 속상해하시더라구요. ㅎㅎ
흠.
그 글 제가 올렸다고 이실직고해야할까요?
아니면 좀더 속앓이 하시도록 놔둘까요?
이게 익명게시판의 묘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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