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어제 제가 축가불러준 친구가 술한잔 하재서 가서 마셨는데
3총사중 1명이 현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간다고 해서 송별회겸 모였었지요.ㅋㅋㅋ
이녀석이..나랑 술만먹으면 새벽1시2시 이렇게 달렸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했다고 참내 10시에 쫑내고 집으로 복귀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쳇 나도 결혼이나 해야지 ㅋㅋㅋ
무튼 오늘은 즐거운금요일에 내용은 좋지않은 뭔상황인지 모르겠는 열한번째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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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좀 자면안되나??ㅋㅋ 뭐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길래 나의 잠을 깨우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저를 '항자' 혹은 '보자' 혹은 '맨자' 라고 부르실 정도였으니 얼마나 잠을 많이 잤는지 아시겠죠??ㅋㅋ
자랑은 아니지만 왜그렇게 잠이 잘오는지원........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무거운 몸을 이끌고 복도로 나가서 얘기하는데 저는 잠이 확깨며 정신이 번쩍들고 이해도 안되고 뭔가 억울하고
아무튼 오만가지 감정이 다들었었습니다. 내용은
'야 이거 진짜사실인데, 열이랑 니 짝사랑이랑 사귄대.'
'야 이거 진짜사실인데, 열이랑 니 짝사랑이랑 사귄대.'
'야 이거 진짜사실인데, 열이랑 니 짝사랑이랑 사귄대.'
아니...이게 뭔소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제 열이 생일때 내가 갸 좋아한다고 얘기했고 열이가 응원해줬자너.
근데 열이랑 갸랑 사귄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요일날 그렇게 연락이 안됐던거였나??뭐지??
저는 별의별생각이들면서 멍떄리고 있었지요. 혁이는 옆에서 뭔일인지 지도 모르겠다고 하고...
일단 그게 사실이라면 저는 열이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야 했습니다.
겨울방학때부터 지금 개학한 봄까지 짝사랑이라는걸 하게된 저로써는 너무나 화도나도 이해도안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그날 하루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선생님들꼐서 왜 안자냐고 놀라 물어보시곤 하셨지만 그냥 미소지으며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열이에게 학교근처 초등학교에서 보자고 했고.
저는 그 접선장소로 가서 열이를 기다렸습니다.
근데 내가 뭐 떄리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혁이는 왜달고와
아오 지금생각하면 걍 줘팰껄 그랬어요.
아무튼 혁이는 좀 떨어져있고 열이와 둘이 이야기를 나눴지요.(저의 미천한 기억을 각색한 내용입니다.ㅋㅋㅋ)
'야, 너 내 짝사랑과 연애를 시작했다믄서??ㅋㅋㅋㅋㅋㅋ너도 갸 좋아했었어??'
'음......뭐.......'
'아니 내가 궁금한건 니가 갸를 좋아해왔는지 하고, 그제 니 생일날 나한테 한소리는 그럼 뭔지 궁금하거든??'
'뭐.......그렇게 됐다.'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이유를 좀 알려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도 내가 갸 좋아하는거 오래동안 알고있었잖냐 ㅋㅋㅋ'
'미안해.'
'...........................그럼 그 아이도 나 좋아하는 거 같다고 하더니. 그말은 개소리였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 요딴식의 대화가 오고갔고, 뭐 어쩌겟어요.
이미 사귀고 있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금생각해도 어이도없고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뭔가 열이가 내앞에서 죄인마냥 고개숙이고 손을 공손히 모으고 매우 미안해하고 있었다는거죠.
그래서 제가 그러지말고 이왕 이렇게 된거 잘해주면되지 ㅋㅋㅋ
예전처럼 나랑 친구로 잘 지내기도 하고 ㅇㅋ?
근데 참 오래동안 그리고 열이에게 할말은 아닌가?? 맞나?? 싶지만 아직도 그아이가 좋긴한데 이게 뭔상황이고 뭔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얘기했었죠.
열이는 계속 미안하다고만하고...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도 좋아한다고 얘길 하던가, 중2병남성들의 특장점을 살려 만일 먼저 나에게 얘기했다면
사랑보단 우정이지!!라고 하며 포기해버리는 가벼움을 보여줄수 있었을........까요??ㅋㅋㅋㅋㅋ
무튼 참...그렇게 열이는 집에가고 혁이와 같이 방황하다 저도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내 친구의 여친이자 내 짝사랑...........범죄자 느낌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아이에게 연락을 취했죠.
아 진짜 승질나드라구요.
아니 둘다 왜케 나한테 미안해하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이도 제게 계속해서 이유나 상황설명은 하지않고 미안하다고만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뭔가 나쁘게 생각하기 싫어서 인지, 친구들을 믿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가지고 논거같지는않고, 걍 한번 빅엿을 멕이려는 것도 아닌거같은데 참 뭔지 모르겠엇어요.
그렇게 저는 혼자 아파하며 사실 열이에게는 말안했지만
짝사랑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자가되어 한번 후회라도 하게 해줘보자 라는 복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사실 밥맛이 없었어요. 겸사겸사 진행된거죠..ㅋㅋㅋ
그래서 저는 한달에 14키로 감량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학교 축제때 쓸 방송반 아이들의 작품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하고.
작품명은 양아치아들의 인생 이라는 영상이였고 아버지와 투닥거리고 생양아치의 생활을 낱낱히 보여주는.......ㅋㅋㅋ
뭐 그딴 영상이였고, 광주사람들이라면 제 또래 세대라면 들어봤을 '인필드' 라는 교복 중소기업에서 교복모델 제의도 들어왔었지요.
물론 그 전화를 왜 해필 집으로 해서는 엄마가 받아서
'우리아들 공부열심히해서 판검사될아이라고 그런거 안해요!!'
라고 세상 구라를 치셨고
제가 하교하고 귀가 하자마자 넌 도데체 뭘 하고 다니는 거냐고 혼내셨었죠.
만일 그때 모델을 시작했다면 저도
김수현처럼 이렇ㄱ..........아 잠깐만 뼈맞았어.그만..아.
무튼 그렇게 감량에 성공한 사실도 사실 몰랐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축제용 영상을 촬영하는데 집이 비는 친구의 집을 이용해 촬영했었지요.
그때 잠깐 쉬는 시간에 체중계가보여서 한번 올라가볼까...하고 올라갔는데 그당시 86키로였던 제가 72키로로 나오니
제가 더 놀래서 뭐여 이거 고장난거냐?? 했더니 친구가 올라가보곤 아니?!?! 안고장남..ㅇㅇ
라고 했고 그래서 그때 아..내가 살이 많이 빠졌구나..라고 알게되었었죠.ㅋㅋㅋ
항상 우리 5총사는 같은독서실에 다니며 밥도 같이먹고 다니고 그랬었는데 뭔가 열이와 사귀게 되면서
나와 혁이만 나오고 여자아이2명은 잘 안나오드라구요.
그래서 입맛도 없고 해서 하루에 닭꼬치 천원짜리 1개만 먹으면서 운동을 했었습니다.
그당시 닭꼬치는 보통크기가 500원이였고 1000원짜리는 진짜 조금 과장하면 제 팔꿈치부터 손목까지의 두께와 크기랑 비슷한 양을 자랑했었지요.
(운암동 분식집 만세)
아....제일중요한걸 얘기 안했네요..
지금말로 썸!?!? 이라는걸 그 아이와 제가 탈때 제가 이상형이 어케되냐물어봤었는데.
허리잘록하고 어께넓은사람 이라고 했었드랬죠.
그래서 다이어트를 도카게 시작했었구요..ㅋㅋㅋ
무튼 그렇게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저였습니다.
제가 지금 아는 지인들에게 앞으로 말씀드릴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진짠데..사실인데도 안믿드라구요..지금 모습이 너무 후덕해서그런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그 빡빡이 친구와 같이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친구들과 자주가는 노래방이 있는 건물의 꼭대기층에 있던
하이탑 학원으로 옮겼었는데 그 학원에서 담당선생님이 날 교무실로 부르더니
'연리지야 너 그만두면안된다!!! 여기서 뼈를 묻어.'
라고 하셨고.
왜그러는지 의아해 하자 선생님께서
그날 여자아이들 무리가 교무실로 와서는 내 인적사항을 알려달라고 졸랐고
마지막은 나 관두면 우리도 학원 그만둘꺼라고 그랬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라고요...왜 안믿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클럽 다들 한번쯤 있어봤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왜그래요 한번도 없었던 사람들처럼..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그럴만 했어요.ㅋㅋㅋ
그당시 하루만 니방의 침대가 되고싶은 동방신기가 엄청난 히트를 쳤고.
남자들의 헤어스타일이 거의 동방신기따라하기놀이 였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왁스 이쁘게 바르고 다녔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생양아치 였기에 귀도 뚫고 다녔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이거 그 빼앗긴 짝사랑아이와 같이 데이트1?!? 사귀기도전에 데이트 비슷하게 하면서 내 귀를 뚫어주고 싶다고 해서
나의 피죽을 그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주고싶은 마음에 뚫었었지요.
물론 지금은 막혔습니다. 깔.깔,깔.
그딴식으로 다니니 철없는 여자 아이들이 오빠오빠 하며 쫒아다닐만 했죠뭐...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살도 뺴고 이뻐지기도 해서 참 좋았는데
이 모습을 좋아해줄, 좋아해줬으면 하는 한사람이 남의꺼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짝사랑아이에게 연락이 왔어요.
만나재요. 할이야기가 있다고.
참내. 난 없............무지하게 많은데 없는척 해야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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