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 잡치고 시작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업을 해서 사장의 입장이 되지 않고서는 윗사람들에게 털리는거는 언제나와같이 참고 살아야 되나봐요 ㅋㅋㅋ
기분도 꿀꿀하고 내용도 꿀꿀한 열두번째 이야기 시작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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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습니다. 그 여자아이 집 근처 아무도없는
폐타이어로 재활용해 만든 큰 블럭들이 바닥으로 깔려있는 놀이터에서 백색 가로등만 어두침침하게 비추고있고,
그 가로등을 향해 몸통박치기를 하는 곤충들과 같이 저는 아무생각없이 서있었지요.
그렇게 기다리다보니 저 멀리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고,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며 놀고
보호자들은 앉아서 쉴수있는 정자같은 것이 있었는데 거기 앉아서
우리 둘다 왔어?? 라는 말만 남긴채 아무말없이 있었죠.
너무나 답답해서...화도 나고 힘든건 난데..내가 왜 이렇게 있어야 되느지 모르겠어서 먼저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래서..결과적으로 어케됐는지는 열이에게 들었다만..처음부터 다시 하자. 뭐가 어떻게 된거야??'
라고 물었고, 그 아이는 뭔가 복잡미묘한 심정을 애써 숨기며 얘기를 히작했드랬죠.
뭐..열이가 갑자기 열이 생일인 토요일다음날인 일요일날.
만나자고 연락을 했답니다. 저와 친해지기 전에도 뭐 4명이서 각자 개인플레이도 하고, 같이 보기도했었던지라.
별생각없이 생일선물이나 사줘야겟다 라고 생각하고 접선장소로 나갔다고 합니다.
근데 그날따라 열이가 굉장히 불안정적이고 뭔가 평소와는 달랐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대뜸 꺼내는 말이 '나랑 사귀자' 라는 말이였고.
그 아이는 뭐 거절이나 승낙을 하지 않은채 멍하니 이게 뭔상황인가 판단하고 있는데
열이는 아무튼 우리 사귀는거야 라는식으로 얘기를 마무리지으려 했고.
이 여자아이는 밀어붙이는 열이에게 고개를 끄덕거렸답니다.
???????!?!?!?!?!?!?!?
일이 이렇게 까지 된 마당에 숨겨봤자 뭐 이도저도 아닌지라 저도 이판사판으로 나갔지요.
'너 나 좋아했잖아.' 라고 물었고.
그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근데 지금 열이랑 사귄다고? 내가 멍청해서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다만 지금 이게 뭔상황인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겟거든??'
이라고 말했었고.
그 아이는 또다시 미안하다고만하고..
그래서 저는 다시 되물었죠.
'나 너 좋아하는데, 너도 날 좋아하는데, 열이랑 사귀는거지 지금??'
그 아이가 거의 울다싶이 하길래 저는 한숨을 푹 쉬며 거기까지만 물었습니다.
그렇게 또 말없이 시간은 흐르고...
그 아이가 말하더군요.
'오늘 너를 보자고 한 이유는, 나도 널 좋아하니까 부른거야.'
'그냥 나도 널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어.'
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또 이게 뭔 개소리야.
저는 어이가 없어서 미쳐날뛰고 싶은 마음을 부여잡고.
입을 열었었죠.
'그럼. 내마음을 알고있으니 뭐 더이상표현하지 않아도 될거같고. 지금 뭔가 겉으로 봤을때는 내가 내 친구의 여친한테 찝쩍대는걸로밖에 안보이거든..'
'이제부터 갸랑 알콩달콩함서 잘 사겨봐 ㅋㅋ우린뭐..아니 난뭐..여기까지인거같다.'
라고 하고 일어났고, 그 아이는 말없이 계속 앉아있더군요.
날이 추우니 어서 들어가서 쉬어라. 나도 이제 집에나 가야겠다 라고 말하고 그 아이를 일으켜 세워서는 집으로 보냈죠.
이제 친구여친인데 내가 뭐하러 챙겨주냐..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엘리베이터가 그 아이집 층까지 도착하는걸 보고서야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돌아서는 저였습니다.
뭐..물론 그날 바로 집으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말로는 그만하겠다. 잘살아라. 라지만 마음은 그게 아니였기에. 이해안되는 일을 자꾸 이해하려하니 머리도 아프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정처없이 걸어다녔습니다.
그날 새벽3시인가?? 집에 들어가서 어머니께 엄청나게 혼이 났었죠.
독서실은 2시에 문을 닫는데, 3시에 집에온 제가 어머니는 이해도 안되고 밖에서 뭘하고 돌아다니는거냐며 혼내셨죠.
평소같으면 대들고 화를 막 내야되는제가 아무말없이 죄송하다고 하며 방으로 들어가자 어머니도 뭔가 이상했나
더이상 뭐라고 하시진 않으셨죠.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뭔가 제게 터놓고 얘기를 했던 그 아이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 져서일까요??
이제 독서실에도 잘 나오고 평소처럼 제게 인사하고 같이밥먹고 했었죠.
저는 억지로 좋아하는 마음을 누르려니 그게 됩니까??
안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티내지않고 뭔가 그아이가 심심하다고 하거나 배고프다고 하거나 하면
억하심정?!??! 으로 열이한테 놀아달라그래. 열이한테 맛난거 사달라그래. 등 항상 무슨애기를 할때마다 열이를 붙여서 얘기했었죠.
치졸하기도 하지만..임자있는 아이가 배고프다고 내가 뭐 사주기도 애매하고, 놀아주기도 애매하잖아요..ㅋㅋㅋ
걍 저는 표면적으로는 4명이 같이 몰려다녔지만..(열이는 집이 멀어서 독서실까지 같이 다니진 못했어요.)
그 두명에게는 거의 무관심하려 애썼죠.
지금 내가 이런저런거 따질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친구에게 매너..라는걸 지키자라는 마인드 였을것 같습니다.
참...사람마음이 희안한게 이제 좋아하면 안되고, 안좋아하려 노력하는데 그게 더 커지드라구요.
지금까지의 짝사랑중에 막 최고조를 찍고 있었던 찌질한 연리지였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모든걸 알고있는 혁이에게만은 다 이야기 하곤 했었는데..
어후..무튼 그렇게 학교생활 및 독서실 생활을 잘 하고있는 와중에.
주말이였나?? 토요일로 기억됩니다.
혁이는 가족스케줄로 인해 독서실에 나오지 못했고.
저와 그 여자아이들 만이 독서실에나와서 안되는 공부를 붙잡고 있었드랬죠.
그러다 그 짝사랑여자아이말고 다른 여자아이가 날 호출하더니 기분도 꿀꿀한데 나가서 바람이나 쐬고오잡니다.
아. 이 아이도 내가 그아이를 짝사랑하는것도 알고있었고, 열이와 사귀게된것부터 모든걸 알고있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그려 나가서 바람좀 쐬고 옵시다. 라고 해서 근처 초등학교와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그래도 기분이 나아지지않았는지 그 바람쐬러 나가자는 여자아이가 오락실 노래방이나 가잡니다.
그래서 그럼 노래몇곡하고 다시 오자. 라고 해서 셋이서 가서 노래를 하는데
짝사랑여자아이는 아무렇지 않는데 다른 여자아이가 표정이 바람쐬러 나왔을때부터 너무 안좋은 겁니다.
그래서 노래를 엄청나게 잘하는..
뭐요.
나의 실력을 일부러 제거하고 막 웃기게 삑사리내고 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려 하는데
막 울어요.
!?!?!???!???!?!?
정말 엉엉 울더라구요.
그 짝사랑여자아이는 뭔가 아는 눈치고, 저는 당황해서 막 달래고.
지금생각해도 뭔가 심장박동이 빨라지네요..ㅋㅋㅋ
무튼 짝사랑아이에게 이 아이 데리고 나가서 좀 달래줘라 이 앞에서 기다리겠다 라고 하고 저는 자리를 비켜줬죠.
근데 그 우는 아이가 짝사랑 아이의 손을 뿌리치더니, 제손을 잡고 막 달려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따라갔고, 저는 물어봤죠. 뭐때문에 그렇게 우냐고.
그랬더니 그 아이가.
다음화에 알려주겠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재밋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아무도 안웃어도 저만 재밋을래요.ㅋㅋㅋ
다음이야기는 내일 올리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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