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긋뭘닝 에브리분쟁스.

 

저는 어제 너무나 힘이들어서 약속을 취소할까도 했는데

 

그 약속덕분에 스트레스 해소를 쫘악~~~~~~~하고

 

또다시 한숨쉬며 출근한 연리지입니다.

 

뭐..이렇게 또 지나가고 정신없이 일하고있겠지만!!!

 

그전에 4화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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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제일 텃세부릴수있는 나이 13세 즉 6학년이되었습니다.

 

5학년에 이어 이번년에도 짝꿍이생긴 저는 로또나 사야했지만 그시절에는 주택복권이 대세였기에...

 

그리고 복권사는데 나이제한 있는걸로 알고있거덩요..

 

무튼.

 

SM엔터테인먼트 빠순이인 짝꿍은 언제나 빠순이 짓을 하고 있었는데.

 

뭐..하드보드지로 필통을 만들어서 그 필통을 꾸미기 위해 연예인이 나오는 잡지를 사서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가위로 가차없이 오려서 필통에 붙여서 본인만의 필통을 만드는 그런 일을

 

이상하게도 매일 하던 아이였죠.

 

필통은 1개만 필요한데말이죠..

 

알고봤더니 나의 빠짝(빠순이짝꿍)은 반의 여자아이들에게 주문접수를 받아서 열심히 제작을 해주는 것이였고.

 

게다가 재료만 제공해주면 무료로 만들어주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이런거..기억나시죠??ㅋㅋㅋㅋㅋ

 

근데 또 자기주장과 의지는 강한 친구였는지 SM엔터테인먼트 연예인으로 부탁하지 않으면 매몰차게 거절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좋아하도록 회유하는 제갈공명같은 여성이였지요.

 

이친구는 기억이 나요.

 

정X미...나의 주거지인 운암동 우성아파트 건너편 아파트인 미라보 3차 아파트에 거주하던 얼굴이 백인만큼 하얀 아니 피부가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하얀

 

빠짝이였지요..

 

일단은 저는 어렸을적부터 무려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HOT를 좋아했었습니다.

 

제인생의 첫 가요 카세트 테이프는 '빛' 이라는 타이틀곡으로 활발하고 왕성한 활동을 했던 HOT3집 이였으니까요.

 

뮤직비디오에 강타였나 누가 피아노를 떄려부시다가 다시만드는 별 희안한 짓을 하는 장면이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이런짝꿍과 한학기를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저희학교만이였을까요?? 내용이 참 유치하고 어후~~~~~~~~~라는 말이 막 자동으로 나올수 있는 내용이 시작됩니다.

 

갑자기 남친만들기, 여친만들기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너도나도 다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눈만 마주치면

 

나랑사귈래?? 나 좋지?? 등등 미친대시들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생각해보면 참 선진문물의 발달로 인해 배달민족 홍익인간의 나라인 우리나라의 사회통념상 허용치를 넘어서곤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서 쿨하게 서로 사귀기로 했다고 반아이들에게 발표하고 나머지애들은 우와~~하고 박수치고

 

뭔짓거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왜 유치하다고 경고드렸냐면 이게 끝이 아닙니다.

 

갑자기 '착한남자' 가 인기를 끄는 유행이 옵니다.

 

이게 뭔 개소린가..싶으시겠지만 진짜 실화입니다.

 

근데 그 '착한남자' 의 기준이라는것은 세상 어이없게도.

 

그냥 '말없이 조용한' 남자 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뭘본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생각이 드실수 있겠지만 사실입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그냥 수업이나 빨리 끝나서 집에가고싶다. 라는 생각만 하는 제가.

 

남친후보 1위로 등극하는 상황까지 오게되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거 처음에 쓸때 조금의 과장이나 허구는 있을수 있다고 했는데 이부분은 실화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였습니다.

 

아이들이 남자던 여자던지 간에 그들이 뭘 하던지 저를 데리고 다니며 같이 하자고 하기 시작했고.

 

어렸을적 장난꾸러기의  표본인 여자애들 고무줄놀이 할때 자르고 도망가기 까지 할정도로

 

제가 외향적인 아이로 성장!?!?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유행에게 참 감사하고, 그 유행을 잘 따라준 유치한 급우들에게 감사말씀 드리고싶어요.

 

그때문에 지금의 제가 좋은1?!? 성격으로 좋은!?!?! 인성으로 살아가고 있는것 같거든요..ㅋㅋ

 

그때부터 저는 방학이 빨리 끝나고 학교생활이 빨리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졌던거 같아요.

 

매일매일 학교가는게 지겹지도 힘들다고 생각도 들지 않았구요.

 

거기다 어렸을적부터 어머니께서 영어학원과 한자학원을 보내주셨었는데

 

그 학원에서도 저의 변화가 신기한듯 저희 어머니께 전화해서 아이가 달라졌다며 무슨일이 있었던 거냐며 물어보곤 하셨죠.

 

그래서 저는 이제 정말 장난칠수있고 수업시간에 책상 가운데 연습장을 두고 낙서 및 잡담을 할수있고 학교수업이 끝나고도

 

더 같이 놀다가 집에 들어갈수있는 '친구들' 이라는게 많이 생겼습니다.

 

얼마나 많이 바뀌었냐면.

 

6학년 2학기때 반장선거에 타의로 출마되어 반장은 아니지만 무려 '부반장' 을 했을정도로 변화되었지요.

 

그런모습을 보는 어머니, 아버지는 참 뿌듯 하셨을거 같습니다.

 

무튼..그렇게 학교생활을 잘 즐기고있을무렵.

 

빼빼로 데이였었나??로 기억합니다.

 

이제 제법 많은 수의 친구들이 생긴 저는 빼빼로 데이날에도 좋아하는 사람만 챙기는.......

 

사실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서 뭐..그냥 여러개 사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정도로 지나갔는데

 

아침에 등교하는 시간에 우리집 우편함에 여자아이 2명정도가 날 보더니 후다닥 도망을 가는겁니다.

 

뭐지?? 하면서 우리집 우편함을 봤더니 우표없는 빨간 편지봉투에 담긴 편지가 2통정도 있었고.

 

읽어봤더니, 주 내용은

 

나는 누구누군데 나 알지?? 같은반이잖아..

 

라고 시작한 글의 끝은 결국 왜 나는 빼빼로 안줬어?? 나는 너한테 관심이 있단말이야.

 

서운했어. 라는 내용이였고.

 

그 아이는 등교해서 내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 이런편지를 넣어놓은건지 알수는 없지만

 

제 인생의 첫 고백을 받았기에

 

일단 꿈같아서 별로 실감나지 않다가. 등교하고 제자리에 가방을 놔두고 그 아이와 눈이 마주쳤는데

 

막 가슴이 두근두근 하고 막 설레고 그래서

 

이게 요즘말로 '썸' 이라는 것이였죠.

 

근데 안사겼어요. 물론 빼빼로도 안줬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여성에게 관심이 없는 나이였으며

 

2. 빼빼로데이 지나서 용돈이 없었고.

 

3. 맨날 나를 장난으로 떄리던 아이였는데 선생님한테 대걸레로 맞는거보다 아프게 때리는 아이였거든요.

 

싫은건 아니였고 친구로써 계속 지내고 싶었던 차도남 연리지 였기에.

 

깔.깔.깔.깔.

 

이뿐만 아닙니다. 이친구 외에 우리반에 여자아이들끼리 돌아가며 왕따를 시키는 희안하고 그지같은 문화가 존재했는데

 

지금 현재 본인 차례여서 왕따를 당하고있는 인물에게도 고백을 받았는데.

 

이여성은 당돌하게도 쉬는시간에 나에게 직접적으로 고백하는것은 아니였지만

 

여자아이들에게 나 연리지 좋아해!!!

 

라고 외쳤고, 저년이돌았ㄴ..,,죄송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저의 의지와 제게 편지로 고백한 2명의 여성의 의지를 당당히 꺾고.

 

사귀어야 될 상황이 된 연리지는

 

집에 키우는 방울이가 밥을 굶고있다고 도망을 갔었죠.

 

사실 좋기도 했지만 3명의 여성이라니요.

 

아나 감사합니다.

 

아니 외향적으로 바뀐이 채 1년도 되지않은 사회생활초짜가 3명의 이성에게 대시를 받으면

 

마음상태가 어쩌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실 3명다 못......아닙니다.

 

다들 겉으론 장난기 많고 투덜거려도 심성은 착한 아이들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친구로 지냈던거구요..ㅋㅋㅋ

 

그렇게 한번에 3명의 여성에게 고백을 받았던 연리지는 부모님에게 자랑을했고.

 

부모님께서는 한결같이 '구라치지말아라.' 라고 하셨지만

 

편지를 보여드리자 아무말씀없이 티비만 보시던 부모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길게만 느껴졌던 초등학교 졸업식이 다가오고.

 

2000년 2월에 졸업을 하던 우리는 겨울방학전에

 

밀레니엄이 오면 지구종말이 온데1! 부터 시작해서.

 

2000년이 되면 우리다 죽는거야. 까지 엄청나게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저는 6학년 1년간 많은 변화와 충격 행복 등 많은 생각 감정들을 경험해 보았기에

 

죽어도 후회없다는 중2병스러운 마음가짐과 함께.

 

지원하고싶은 중학교를

 

1. 광주진흥중학교.

2. 서강중학교

3. 운암중학교

 

로 작성하고 다음날 있을 졸업식에 대비해서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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