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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난 주 월요일에 보고 온 영환데... 늦었지만 추천해봅니다. ^^

인스타 피드 구경중에 이 영화의 뮤비를 짤막하게 접했는데

음악이...우선 너무 좋아서 보고싶었어요.

청량감이 느껴지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랄까요?

뮤비에 나오는 음악은  Sufjan Stevens의  Mystery of Love 라고 하네요~

인디 영화이다 보니 상영관이 한정되어 있고 상영시간도 불규칙합니다.

하지만 호평에 힘입어 꽤 오래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성장영화를 좋아해요.

사실 성장이라는 개념이 굉장히 폭넒긴 하지요?

 

아이가 자라는 것도 성장.

어른이라고 해도, 무언가를 자각하고 깨달아 가는 것도 성장이니까요.

 

이 영화 역시 단순한 퀴어 영화가 아닌

한 소년의 성장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봤어요. 저는.

 

뭐 어찌되었든

"동성애"라는 금기는 오래전의 브로크백 마운틴이라는 영화 이후로 조금씩 나아져왔을지모르지만 여전히 금기이고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남자와 남자, 남자와 여자, 여자와 여자. 라는 차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주고 받는 감정이 사랑이 아닐런지요.

 

네가 남자라서, 혹은 여자라서 가 아닌 그냥 "너"라서 사랑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네이버 공식 줄거리 소개입니다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

 

1983년 이탈리아, 열 일곱 소년 Elio

아름다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오후, 스물 넷 청년 Oliver가 아버지의 보조 연구원으로 찾아오면서 모든 날들이 특별해지는데...

 

Elio의 처음이자 Oliver의 전부가 된

그 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이 펼쳐진다

 

 

퀴어 영화라서 남자분들이 불편해하실수 있을 것 같아서 사실 추천을 망설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브로크백 마운틴보다 서정적이고 잔잔해서 좋았어요.

 

불완전하고 변덕스러운,

하지만 그만큼 진지한 

청소년기 소년의 감성을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요.

 

제목인 콜미바이유어네임

 

무슨 말이야 싶을텐데.  영화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제목인 동시에 굉장히 로맨틱한 대사랄까요.

 

call me by you name


and i('ll) call you by my name.

 

유튜브 공식 홍보영상을 첨부하려 했는데 오류가 나네요~ ^^

혹시라도 마블의 화려한 영상에 지치신 분들이나

조금 지루한 영화, 영상으로 힐링하고싶은 분들께 추천해드려요~

영화 브로크백마운틴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감정선을 비교하면서 보셔도 좋겠습니다.

 

마이너한 영화를 좋아하는 또오해염의 영화추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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