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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부럽.........물론 영원히 뜨는게 아니라

 

회사에서 큰 사건 하나 잘 처리되어서 회사내부 직원들끼리 다같이 해외로 놀러간다네요.

 

저도 열심히 하면 저희회사에서 해외 보내주겠죠??ㅋㅋㅋ

 

무튼 오늘은 제가 짧게나마 미국에 갔었을때 겪었던 경험담썰을 한번 풀어보려 합니다.

 

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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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맞을뻔함

 

5주간의 WIU대학교 교육연수를 마치고 4박5일 정도의 시카고 여행을 마지막으로 즐기고 귀국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당시 저와 동갑내기 여성 1명이 있었는데 그 여성이 뭔가 4박5일이 짧다고 불만을 토로하길래

 

제가 맞다고 잠은 죽으면 영원히 잘수있다고 맞장구 치며 잠을 줄이고 여행을 즐기기로 했죠.

 

그 아이와 둘이 밤에 나와서 한국에는 없는 24시간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를 가서 도넛도 먹고

 

남는 도넛 기부받아 굶주림을 해결하는 부랑자 구경도하고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돌아댕기는데

 

검은색 자동차가 인도쪽에 붙어서 아주 천천히 움직이며 저희를 따라 왔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는 뭔가 무서웠는지 계속 제게 무섭다고 말을 하고 있었고 저는 당황해하면 그 아이가 더 무서워할거같고

 

또 그 차량에서 계속해서 우릴 노려보는 히피족?? 스냅백비스듬히 쓰고 팔에 문신에 치렁치렁 피어싱을 한 남성들이 강도를 할까봐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척하며 그 아이를 달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절거리고있었는데

 

길을 건너야 하는 상황이여서 신호등에서 기다리는데 그 우릴 따라오던 차량도 같이 멈춰서는겁니다.

 

그 차량안에서 그 히피족이 창문을 내리고 계속해서 우릴 노려보고 있었고.

 

우린 너무 경보같지 않은 하지만 너무 느리지도 않는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조금 밝고 인적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재촉했죠.

 

다행이 그때까지 따라오던 차량이 다른곳으로 진행하며 시야에서 사라졌고

 

여자아이는 으아아아앙 울지만 않았지 막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무서웟다고 징징거려서

 

제가 뭐 그런걸 가지고 무서워하냐고 그냥 동양인이 신기해서 그랫겠지 라고 달래며 저는 바지에 오줌을 지릴뻔했습니다.

 

뭐.......나중에 교수님과 외국인선생님들에게 말씀드렸더니 대처 잘했다고 당황하고 하면 그쪽에서 덤벼들었을꺼라고 하시며

 

절대 남쪽으로 내려가지마라고 혼내셨죠.

 

2. 흑형에게 뒈지게 맞을뻔한 썰

 

5주간의 WIU대학생활은 참 재밌었습니다. 이런저런 문화도 경험하고 동양인이라곤 우리 12명밖에없었기 떄문에 똘똘뭉쳐

 

정도 많이 쌓이고 했었죠. 가서 학생증을 발급받아서 거기에 일정금액을 넣어주셔서 급식소 같은데 가서 카드긁고 밥을먹곤 했는데

 

일주일에 1번씩 기숙사에서 자체적으로 급식을 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날 점심반찬중에 1개가 후라이드치킨이였습니다.

 

저는 영어를 하는데 슬랭 이나 흑형들 말투가 너무 멋지고 좋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예를들면 서울표준어 말고 부산 사투리나 광주사투리가 멋있고 쎄보이고 하는거 처럼요.ㅋㅋㅋ

 

무튼 미국에 가기 전부터 그랬었습니다. 미드의 영향이랄까요??

 

나는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라는 문장의 말을 하는거보다는

 

나는 졸래 기가맥힌 점심을 먹었지. 라는 말투의 영어를 좋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튼 그 기숙사에서 배식하는날. 후라이드 치킨을 뜨면서 제가 외쳤죠.

 

아원 뿌라이드취킨!! (흑형 억양으로)

 

.....................해필 그날 배식해주는 학생이 흑형이였고

 

그 흑형은 제가 배식을 받고자리로 갈떄까지 제 눈과 뒤통수가 뚫어지게 눈으로 노려봤었죠.

 

그 자리에 우리학생들만있고 외국인교수님이 없었다면 아마 저는 그날 뒈지게 맞았을거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3. 아는척하다 된통당한 멍청한 리더

 

WIU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미국에 입국했으면 맞아야 하는 주사가 있는데

 

출국하기전 학교에서 안내받은 병원에가서 다들 주사를 맞고 그 맞았다는 영어로 작성된 확인서를 받아서 미국학교에 제출하면

 

안맞아도 되는 주사를. 멍청한 리더는 본인이 중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뉴질랜드에서 살았었기때문에

 

알아서 하겠다 라고 하더니. 확인서도 알아서 잘 뗴왔다고 하더니

 

미국학교에서 주사를 한 10만원아치 맞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충멍충

 

4. 클럽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클럽이 있었고, 또 우리는 외국클럽은 정말 어떤느낌일까 한국클럽하고 똑같을까?? 라는 궁금함

 

+ 사실 그냥 음주가무 즐기고싶은데 학교내에서는 불법이라 마땅한곳을 찾다가 클럽을 가게 되었지요.

 

여자아이들은 막 설레서 외국인남성과의 접선을 기대하며 아주 한국에서부터 가지고온 노출심한 + 빤짝빤짝 같은 옷차림을 했고

 

남자들은 츄리닝만 안입고가면 되니께 대충입고 갔죠.

 

근데 여성분들의 의상탓이였을까요?/ 정말로 외국인 남성들이 여성무리들에게 접근을했고.

 

적당히 부비부비 및 춤만 췄으면 괜찮은데 더 깊은 스킨쉽을 요구했나봐요.

 

한 여성이 제게와서 오빠..저분자꾸 언니한테 들이대는대 처리해줘요. 라고 해서

 

제가 그 남성에게 다가가서 헤이~! 돈두댓!! 쉬이스 마이 걸프렌드 !! 라고 했으면 참 멋있엇을텐데.

 

연리지는 그렇게 하지 않고 다른방향으로 진행했죠.

 

저는 그 남성분에게 다가가서 이름이 뭐냐. 어디사냐. 학생이냐? 등 물어봤고, 그 남성분은 제게 이렇게 말하며 그여성분에게서 멀어졌습니다.

 

헤이~! 암낫어게이.........

 

.......저도 게이 아닌데요. 인적사항만 물어봤고만.

 

 

 

 

뭐 이외에 특이했던 경험들이 있었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뭐............

 

미국에 있는 한식당에서 먹는 한국음식은 별로맛없다. 뭔가 중국음식 맛이 난다.

캐찹을 케쳡이라고 하면 못알아먹을수도있다. 그땐 토메이토소스라고하면 알아먹는다.

주마다 다르지만 토요일 일요일날 주일이라고 하여 금주문화가있는데 아예 그날은 술을 판매하지도 않는다. 미리사놔야한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면서 술먹으면 불법인데 갈색봉투같은데 술먹을 넣고 입구만 내놓고 마시며 돌아다니는건 불법이아니다.

된장국 끓여먹으면 신고들어온다.

생각보다 영어잘하는 중국인들이 주변에 많다.

친절한외국인들이 대부분이지만 몇몇 인간들이 지랄맞아서 싸우고싶다.

(야구장에서 내 뒤자리앉아있던 외국인들 땅에있던 음료수를 발로차서 우리우리에 다튀어서 진짜 줘팰라고 막 욕했는데 외국인 교수님이 말리셨음)

음식점에서 팁은 줘도그만 안줘도그만 안갈곳이면 안줘도되는데 자주가는곳으로 정했다면 줘야한다.(매너)

더치페이가 문화화되어있어 아예 영수증(빌지)이 주문시 개인별로 나온다.

외국 담배는 졸래 비싸다 (당시 우리나라 담배한갑 2500원 / 미국 7달러 정도였던걸로 기억함)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수와 케챱바가 아예 홀에 있어서 자유롭게 리필하며 먹어도된다.

소프트드링크(음료수)와 하드드링크의 차이는 알콜성분의 유무에서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긴하지만 외국은 건물내만 아니면 모든곳이 흡연공간인데 금연구역이 따로 정해져있는곳은 드물다. 매너를 지킬뿐.

도심지역을 돌아다닐때 홈리스피플(부랑자들)에게 눈길조차 주면 안된다. 아이컨택하는순간부터 하루종일 쫒아다니며 옷을 잡고 안놔준다.

물보다 음료수가 더 싸다. (물 500ml 1달러정도? 음료수 2L짜리 88센트)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식당에서는 모든메뉴가 거의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타지역은 모르겠으나 시카고 지역 버스는 벨이 없고 창문쪽에 철끈이 쭉 달려있는데 그 철끈을 잡아당기면 버스기사에게 신호가 가서 다음정류장에서 정차해준다.

지평선을 볼수있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아서 거의 불가능한데 미국은 산이 별로 없어서 지평선이 보인다. 신기방기

미국대학교 책상도 우리나라의 대학교 책상의자일체형의 불편한 쓰레기와 같은것을 쓴다.

거의모든화장실에(공공X)카펫이 깔려있고 샤워하는곳에 커튼이 달려있어 건식으로 사용한다. 똥싸러갈때 개좋음.

여름날씨가 섭씨40도위로도 올라가는데 우리나라보다 덜 덥다. 햇빛이 뜨겁긴한데 습도가 낮아서 그런거같다.

모든건물에 에어컨 풀가동이라 그 어떤건물을 들어가더라고 엄청나게 시원함을 맛볼수 있다.

외국인 땀내 진짜 개쩜. 그래서 그나라 사람들은 그게 병이라는 인식을 가지고있고 땀을 아무리 흘려도 냄새나지 않는 동양인을 부러워함.

데오도란트의 생활화가 되어있는데도 냄새는 쩜.

생각보다도 더 매운것을 잘 못먹음. 우리나라 김치를 싱크대에서 빨아서 하얗게 만들어줘도 맵다고 징징거림.

그리고 미국에서 매운맛음식을 시키면 정말 더럽게맛없음. 걍 맵기만함.

그리고 제일매운걸 시키면 정말 괜찮겠냐고 진짜 엠뷸런스 불러야될수도있다고 계속 되묻는데 시켜서 먹으면 신기하게 쳐다봄.

그리고 그 제일매운걸 시켜도 우리나라 신라면정도임.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매정할정도로 쉬는시간 일하는시간을 칼같이 지킴.

카운터에서 계산 기다리는데 드디어 내차례가되서 물건 딱 올려놓는데 갑자기 옆창구를 이용하세요 펫말 올리고 가버림.

나만 기다리고있는게 아니라 현지인들도 기다리는데 그냥 쿨향을 풍기며 가버림.

 

뭐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는한에 경험해본것에 한해서 답변해드릴꼐요.

모두들 즐거운 불금 및 주말보내시구요.

힘없는 모습으로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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