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뭔가 제목을 길게 써보았어요.
뭔가 말하고싶고 하고싶은것도 많지만 정해진것을 처리해야하는 저는 사회인 이기때문에
백수들이 봤을때는 '배부른소리하고작바졌네' 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힘든걸 우째요.ㅋㅋㅋㅋㅋㅋ
백수분들 욕을 한게아니라 한탄한거니까 뭐 나쁘게 보시지는 않겠죠.ㅋㅋㅋ
무튼 오늘은 월요일이니까 모두들 지쳐있지말고 힘내시라고 웃긴글(경험썰??) 한번 써볼께요~!
- 소개팅
때는 바야흐로 2006년 1월정도? 막 수능을 보고 한참 이게바로 인생이지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친듯이 놀아제꼈던 연리지.
그당시에는 솔로신분이였기 때문에 저희집 11층 아래에 살던 친구에게 소개팅을 받기로 했죠.
저희집이 19층이였는데 그 친구집은 8층이였고 배란다에서 서로를 부르며 놀곤 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개민폐..
무튼 그 친구는 나의 이상형을 물어봤었고, 저는 연상이면좋다. 어린거 싫고 동갑도 싫타. 라고 얘기했는데.
그 친구가 드디어 잡혔다고 같이 시내를 나가자 라고 해서 이쁘게 차려입고 나갔죠.
나갔는데 웬 아주머니 2분.......................(사실 20대 중반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쁜얘기지만 외모가 아주머니인줄...)
이 제 친구를 반갑게 맞으셨고. 우리는 카페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친구에게 화장실좀 같이 가자고해서 가가지고 줘 팰라다 참았었죠.
그 친구는 미안했던지 그나마 제게 더 나은 외모의 소유자를 연결해주려 했고, 뭐..그렇게 2:2 데이트를 했었죠.
그러던 와중 갑자기 그 아주머......누나2명이 우리가 너무 맘에든다고 소개해줄, 같이 가고싶은 곳이 있다고 하며 우릴 끌고갔고,
우린 뭐..그래 따라가보자 라고 생각하며 따라갔는데. 광주에서 오래 살았었고, 시내도 자주 나가봤었지만 그 곳은 처음이였습니다.
그 광주에서 만남의 장소로 일컬어지는 충장서림쪽에 YMCA 였나 YWCA였나 있었는데 그 건물로 갔었고
2층으로 올라가자 무슨 강당같은게 있었습니다.
그 곳의 철문을 열자. 그 안에있던 무리들이 우리를 일제히 쳐다봤고. 그곳은 교주를 신으로 모시는 이단교의 집회장소였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KKK단처럼 흰옷을 모두 입고있었는데 뭐 뾰족한 모자는 쓰지 않았었고, 강당 앞에 교단에는 한 남자분이 서서 열변을 토하시다
우리를 보고는, 우리 자매님들이 새로운 신도 2분을 모셔왔다며 막 박수주라고 하고 난리도 아니였죠.
어린맘에 무서웠지만 일단 도망갈 타이밍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친구와 둘이 그 무리의 맨뒤에 자리잡았고,
흰옷들을 입은 사람들이 교주를 향해 막 믿습니다~!! 아악 ~!! 구원해주세요~!! 이지랄 떨때 진짜 개무섭..ㅋㅋㅋ
그때 교주라는 냥반이 이제 새로운 2명의 신도를 앞으로 모시고 축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을때
저와 제친구는 눈빛을 주고 받으며 지금이라고 마음속으로 외친뒤
정말 미친듯이 도망쳤습니다. 나름또 친했던 친구라 갈라져서 도망치지않고 같은길로 엄청미친듯이 도망쳤죠.
어느정도 도망치다가 멈추고 숨고르는데 막 단내가 나드라구요.
일단 친구새끼 줘팰라다 그 친구도 두려워 겁을 먹은상태여서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었죠.
돌아오는길에 둘다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뭐...쓰고나니 재밋는글은 아닌데. 뭔가 그랬었다고 걍 썰풀이라고 할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뿅~!
-요약-
1. 친구가 소개팅잡음
2. 나갔는데 너무 연상
3. 게다가 이단교 신자
4. 도망침
5. 그친구랑 그떄이후로 잘 연락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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