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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집을 며칠 비우게 됐거든요 ㅠㅠㅠ

근데 5월15일 이후 발송되는 줄 알았던 물건 하나가 바로 출고가 되어버린거죠.ㅠㅠㅠ

이게 제가 집을 비운 동안 집 앞에 덩그러니.

오래된 빌라를 리모델링한 집이다보니까 경비실 이런것도 없고 옆집과는 친분도 없고, 옆집도 집에 있는 시간이 없으신 것 같아서 맡아달라고 부탁드리기도 힘들고

근처에 위탁하는 곳도 따로 없다보니

오늘 택배가 배송 기사님께 전달되는 걸 확인하자마자 연락 드려서 다음주에 배송해주십사 연락을 드렸거든요..

전화로 사정을 말씀드리자마자 그렇겐 안되겠는데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우선 왜 안되지?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다급해진 저는 구구절절

원래는 15일 이후에 발송되는 물건이었다.. 생각보다 일찍 오게 되어 당황 스러운데 주말동안에 비도 올거고 해서 며칠만 맡아 두셨다가 월요일에 배송해주시면 안되느냐 다시 한번 말씀드렸더니 그건 그쪽 사정이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네요.

눈물이 핑 돌 뻔했는데 말하는 말투도 얘 뭐야 하는 느낌으로 전화 주셨습니다.

 

택배기사님들 힘드시고 , 배송해야 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거나 본인들 업무 시스템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락 드려서 부탁드리려 했던거고요

 

근데 만약에 사람이 집에 없었고 제가 이거에 대해서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다면 자기 맘대로  문 앞에 두고 가시려는 거였을까요?

그랬다가 제가 없는 사이에 비에 젖고, 혹은 분실이 되면 어쩌려고,

저렇게 딱 잘라서 안된다고 하시는건지 황당하네요.

 

그리고 보통 배송 메시지로 배송불가한 시간이랑 지정하면 그거 반영해서 배송해주시지 않나요?

 

이것 땜에 짐 다 싸서 나왔는데 다시 집에 들러야되는 상황인데..

물론 저희 편의를 위해서 요청 드린거긴 하지만 이런 정도의 양해도 못구하는건지 ...

제가 부당한 요구를 드린건지 ...

분쟁이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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